(자작 소설) 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16 PFP (2)
아무튼 카논은 케이마의 PFP를 받아서 게임을 시작한다.
“타이밍에 맞춰 해당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응! 고마워···”
카논은 난이도 1짜리를 시도한다. 결과는 올콤보에 판정은 98%! 의외에 결과에 케이마가 당황하며 말한다.
“뭐··· 뭐야? 처음한 거 맞아?”
“응! 이거 생각보다 재밌네···”
“그럼! 난이도를 올려보지!”
난이도 5, 7, 11··· 심지어 하드 모드도 올 콤보로 다 깨버린다.
“너··· 진짜 처음이냐?”
“응! 왜?”
“그럼 6키로 한다!”
“응!”
6키 역시 거뜬히 올콤보를 하자 케이마는 좌절한다.
“케이마! 너도 한번 해봐! 실력을 보고 싶어!”
“좋다! 함락신의 힘을 보여주지! 함락신 모드~!”
함락신 모드란 케이마의 집중력과 움직임을 높이는 스킬로써 발동 후 시간이 지나면 체력 소모가 심해지는 것이 단점을 가지고 있다.
결과는 올콤보 실패··· 깨지 못하고 게임 오버···
그렇다! 함락신 케이마에게 유일하게 약한 게임 장르가 리듬 게임이다!
다른 종류는 다 잘해도 리듬 게임만은 초, 중반 수준이다.
카논은 좌절하는 케이마에게 머리를 쓰담아 주고는 말한다.
“노력하면 돼! 노력 없이는 되는 일이 없다구!”
‘띠리링~!’
“앗! 벌써 시간이··· 다음에 보자! 케이마!”
카논은 다급히 옥상에서 나간다. 스케쥴을 마친 카논은 집으로 돌아가는 겸 마트에 들러 핑크색 PFP와 게임 타이틀인 DJ MIX 카논 에디션을 산다. 덤으로 어려운 난이도라고 불려지는 DJ MIX 핑크 스퀘어도 사 버린다.
(DJ MIX 핑크 스퀘어 = DJ MAX 블랙 스퀘어 라고 보면 된다...)
집에 도착한 카논은 PFP를 켜서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을 하면서 카논은 속으로 말한다.
‘케이마··· 내 메일 주소 봤을까?’
카논은 옥상에 나가면서 케이마 근처에 메일 주소가 적힌 음반 CD를 일부러 떨어뜨렸다.
카논 나름대로 메일 교환 방법이다.
‘메일 왔어요!’
카논의 PFP에 메일이 왔다. 역시나 케이마였다.
메일을 열어보자 ‘함락신은 지지않는다!’라는 제목과 ‘함락신 만세!’라는 복사글의 내용이였다.
“케이마는 참 재밌는 얘야···”
카논은 미소를 짓고는 답장을 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는 제목과 ‘잘 부탁해!’라는 복사글 내용을 보낸다.
이렇게 카논과 케이마의 관계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