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 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17 엘시 (2)
이 때 주변 사람들이 카논이란 소리를 듣고 사인 해달라고 몰려들기 시작한다.
카논은 곧바로 펜을 꺼내 순서대로 사인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엘시까지 사인을 끝내자 엘시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카논씨! 죄송해요··· 우와앙~”
“괜찮아! 뭐 이런 일··· 익숙한데 뭐···”
“전! 카논씨 같은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꿈깨라! 버그마!”
“우우~ 나도 할 수 있다구요!”
“응! 할 수 있어! 힘내!”
“음~! 저 엘시라는 악마··· 맘에 드는 걸?”
“응··· 성격 좋은 악마지··· 아니 천사 같아···”
“카논! 엘시라는 악마가 지금 너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뭐?”
아폴로는 현재의 상황을 보여준다.
현재 화면에는 엘시가 카논 복장을 하며 노래와 춤을 추고 있었다.
카논은 엘시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나··· 나를 위해 대신 라이브를 하다니···”
“훨씬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어···”
“아폴로! 어서 여기서 나가야지··· 엘시에게 신세 질 순 없어!”
“본녀도 그러고 싶지만 아직은 나갈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 어서 본녀의 자매들을 깨워야하는데···”
카논은 케이마, 엘시가 자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자 또다시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