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선생님을 생각하면 - 전덕기
한복 차림 하얀 고무신
대한민국 선비!
아득한 옛 생각 저절로
침묵 그 속에 강론 펼쳐
가슴 벅차도록 보듬게 하니
당신을 보면 시가 된다
고창 선운사!
서정주 선생님!
시인의 고을로 명명한
전북의 자랑!
서정주 이름만으로도
시가 주렁주렁 달리니
시인은 상상의 날개 펼쳐
훌훌 나르고
나르는 곳 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 하니
오늘도 서정주 그 이름에 새겨진
시어들의 풍성함이여!
전라도 사투리 구수한 언어
내내 카랑카랑
정겨워라 !
山寺
산사
의 老僧
노승
같은 모습
근엄한 자태 !
국화꽃 향기 물신 풍겨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