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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편지, 사진집. 받는 사람에 마음을 얹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인쇄소의 이야기.
직장에서의 큰 실수를 경험하고 고향인 기후 현에 돌아온, 전직 인쇄 회사에서 근무했던 청년 히카리.
취업 활동을 하면서, 형이 영업하는 다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히카리는 아내의 생일을 기념해서 스스로가 출판한 시집을 다시 한 번 주고 싶다는 남성 손님들과 만난다.
추억의 시집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히카리는 도산한 인쇄소를 찾아가 한 글자 한 글자를 수작업으로 모아
옛날 그대로의 활판인쇄를 시작하는데――.
과자점을 돕기 위해 전통 기법을 사용한 편지, 세계에 한 권만 존재하는 사진집.
히카리가 만드는 인쇄물이 사람의 마음을 잇는 3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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