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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륀 왕국이 격진을 일으켰다.
스스로 왕의 사생아라고 자처하는 청년이 나타난 것이다.
그의 이름은 바슈랄.
엄중한 조사 끝에 바슈랄은 인정받아 정식으로 왕자가 되었다.
그리고 대귀족인 가누론 공작이 그의 후견인 역할을 했다.
가누론의 지원을 받은 바슈랄은 각지를 전전하며 무훈을 거듭해 제후의 지지를 얻어 간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그는 차세대의 브륀 왕이 될 레그나스 왕자에 대항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겨울의 끝 어느 날, 바슈랄은 마침내 어떤 행동을 일으킨다.
하지만, 거기에 계산 외의 요소가 나타났다.
흑기사 로랑이 지키는 나발 성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온 티글과 밀라들,
그리고 레그나스 왕자의 심복 중 한 사람인 뤼디엔이다.
뤼디엔과 만난 티글은 브륀의 역사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사건에 스스로 관여해 간다.
인기 시리즈, 급전개의 제6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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