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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최고 명장면은 이거 아니겠습니까
밍기뉴 | L:0/A:0
108/170
LV8 | Exp.6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304 | 작성일 2014-06-23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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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넘어라-내 시체 위야말로 정의다...!!!』 언젠간 누군가가 빛나는 검으로 마왕을 친다. 자신의 죽음을 '정의의 승리'에 바친다. 선악의 이분론, 징벌해야 할 원초의 시련으로 삼두룡은 세계 그자체에 버티고 섰다. "...그런가. 그런건가." 이자요이는 힘을 잃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바라보는 그 눈동자에는 방금전까지의 투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생명을 쥐어 짜내 토해 낸 문답은 물러섬 없는 각오에 박살 났다. -자신의 삶으로 악을 보이고, 자신의 죽음으로 선을 쌓는다. 상반되고 반발할 터인 이분론을 그 처절한 생애로 말한다. 등에 짊어진 '악' 이란 글자는 약속된 종말까지 계속 싸우겠다는 각오. 권선징악에서 결코 도망치지 않겠다는 물러섬 없는 증거나 다름없다. 부여받은 교의를 망설임 없이 다하려는 괴물의 등에는 신앙을 한 몸에 짊어진 성인들과 똑같이 존귀한 빛이 있었다. "흥... 졌군, 졌어. 논파해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당했어. 제길. 설전에서까지 지다니, 진짜 꼴사납군." 하지만 그거면 된다. 원하던 답은 얻었다. 찾던 것도 발견했다. 계속, 계속, 모형정원에 소환된 뒤로 계속해서 찾았던 최고의 보물. 지금 당장 꺼지려 하는 모든 생명을 주먹에 모아서 이자요이는 기쁘게 내달렸다. "네가... 네가 마왕인가, 아지 다카하ㅡ!!!" 이미 수는 없다. 하지만 두렵지도 않다. 있는 것은 그저 끊어질만치 고동치는 가슴뿐. 신들의 모형정원을 맨손 맨주먹으로 내달린 소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움켜쥐고서 마지막 산봉우리를 향해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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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이랑
캬!!! 정말 저도 맘에드는 TOP중 하나인 장면!!!!
2014-06-23 19:05:38
추천0
밍기뉴
전 저거랑
vs교류전,
그리고 거룡한테서 레티시아를 구할때가
TOP3라 할만하네요.
2014-06-23 20:26:57
추천0
[L:16/A:194]
Sieg
크으 이것은 진리
어떻게 보스가 주인공보다 멋졌는지...

"아...안,아, ....안돼...!!!"

알고있다. 그 등이 이야기하는 각오를 알고있다. 그 각오의 미래를 알고 있다. 흑토끼는 알마테이어의 등에서 몸을 내밀어 필사적으로 이자요이의 등에 손을 뻗었다. 그걸 눈치챈 이자요이는 괴로운 표정을 억지로 미소로 바꾸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미안. 깃을 되돌리겠다는 약속은... 이룰 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

생애 처음으로 똑바른 말로 사죄했다.
흑토끼는 말로 이루어지지 않는 절규를 지르며 몸을 내밀려고 하지만 요우와 알마테이어가 그걸 제지했다.흑토끼는 끊이지않는 눈물을 흘리며 손을 뻗지만 그녀의 손이 닿는 일은 없었다. 멀어지는 그의 등은 하늘에서 내리쏟아지는 칠흑의 종이 조각 속에서 사라졌다. 삼두룡은 도망가는 그녀들에게는 눈도 주지 않고 세 개의 쌍모와 여섯개의 눈으로 조용히 이자요이를 지켜보고있었다.

"...후후. 동료를 위해 목숨을 거는건가. 역시 지옥의 거리는 몇개성상의 시간이 지나도 날 들끓게하는군."

"... 하. 이쪽이야말로... 경천, 동지다. 설마 말을, 할 수 있었다니 말이야."

"물론. 본래라면 자신의 괴물성을 높이는데에 말은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은자가 상대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저승길의 선물정도는 되겠지?"

거대한 팔을 휘둘러 이자요이를 손톱에서 털어 떨어트렸다. 그 때에 대량의 피가 상처에서 분출했지만 그걸 근력으로 억지로 억눌렀다. 이자요이는 입가의 피를 닦고 불손하게 웃으며 자세를 취했다.

"그거야 꽤, 배려심있네. 딱 하나... 당신에게 묻고싶었다."

호오 삼두룡은 의외라는 듯 목소릴 내뱉었다. 이런 궁지에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자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 거다. 호흡을 가지런히한 이자요이는 홍옥같은 여섯개의 눈을 직시하고 물었다.

"너는― 누구냐?"

진지한 질문에 삼두룡은 실소로 되받아쳤다. 하지만 그럴만도했다. 그가 봉인되었던 이백년 전에는 모형정원의 모든 주민이 그 이름을 무서워했다. 모두가 그를 두려워하였다.

"설마 나에게 이름을 묻는 자가 나타날 줄이야. ...좋다. 이백년만에 투쟁이다. 이름을 대는 정도의 사치는 마땅하지."

삼두룡은 "Aksara"― "악"의 원어를 새긴 깃을 등에 나부끼며 과시했다. 그건 세계의 실상이 아직 불명확했을 때.
하늘과 땅이 나눠지고 음과 양이 태어나 선과 악이 제정되어 그들은 이 세계에 흘러넘친 최소단위로 형성된 최고의 우주관. 그 반신을 등에 메고 삼두룡의 백사는 자신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모형정원 세자릿수 · "조로아스터교"신군 중 한 기둥― 마왕 아지다카하. 종주에게 깃과 세자릿 수를 받고 이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마왕으로서 보낼 것으로 약속 된 불구대천의 화신이다!!!"

활화산에서 작열하는 바람이 불었다. 지옥의 산하와 같이 바람을 맞고 순백의 총신과 홍옥의 눈동자를 들끓고있는 마왕은 "악"의 깃을 나부끼며 울었다.

"자 와라 몇백년만의 영웅이여!!!

사력을 다해라!

지모를 다해!!!

만용을 다하고― 나의 가슴을 꿰뚫는 빛의 검이 되어 보아라!!!"

그날 밤 별들이 흔들렸다. 삼계를 관통하는 폭풍이 불었다. 정지하고있던 세계를 도는 톱니바퀴가 격동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것도 좋음
2014-06-23 19:52:23
추천0
밍기뉴
ㅇㅇ 그것도 좋지만 저 장면은 특히나 작가의 필력이 돋보인 곳같네요.
2014-06-23 20:22:46
추천0
[L:16/A:194]
Sieg
텍본에선 맨손맨주먹을 도수공권이라 번역해서 왠지 더 좋았던것같기도...
근데 10권에서는 나오자마자 잭한테 이동되서 아쉽네요
2014-06-23 20:24:22
추천0
밍기뉴
그러게요. 10권에선 연합군이랑 이자요이랑 함께 싸워서 아지다카하폅 끝낼줄알았는데....
얼마나 더 질질 끌려는건지...
2014-06-23 20:29:37
추천0
tripleXXX
진짜 필력이 말도안됨 ㅠㅠ 진짜 다보고 바짓가랑이 젖었다는...아지다하카 자체가 악의가 있는게 아니라 그 존재의의 목적이 악을 행하기 위한거라 어쩔수 없이 마왕으로 군림하는 면도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악역인거 같네요
2014-06-25 00:15:11
추천0
애쉬롤러
거룡전 유사창성도 쏘아올릴때랑
댓글에 있는 흑토끼 구하는 장면
본문의 9권 마지막장면

세개가 초하이라이트인듯
2014-06-25 10:45: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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