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의안 사용자가 렌타로 외에 없는것은 의안자체가 렌타로의 고유 무기인 것도 있고 중복성 문제도 있기에 별로 안나왔다고 해석할수도 있고, 또 적합성 문제라고도 치부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같은 의안사용자'가 6권에 나온만큼 의안자체는 개나소나 장착할 수 있을 겁니다. 재능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고가속형 의안은 누구에게나 통용될수 있겠죠. 실제로 작중에서도 여러명에게 임상실험을 했다고 하고요. 그 땐 리미터가 없어서 렌타로가 도달했던 '터미널 호라이즌' 즉, 사고의 2000배 가가속지점을 넘어서자 그 이전의 사람들은 멘탈이 터져서 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해지죠. 저는 터미널 호라이즌에서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너무나 많은 사고를 단시간에, 거의 신에가까운 시점으로서 지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넘쳐흐르는 정보의 호수에서 뇌가 파괴된게 아닐까 싶네요.
말이 2000배이지 사실상 1초가 33분으로 확장되는 미친 배율입니다. 33분동안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것을 할수 있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고과정을 거칠 수 있을까요? 그걸 1초에 생각한다고 하면......ㅎㄷㄷ렌타로야 뭐 주인공버프로 돌아왔다고 치고......
사실 이글의 요점은 이게 아닙니다. 의안의 진정한 사용법이죠. 제가 예측한 의안의 사용법은 '미래예지' '전투능력 카피' 이 두개입니다. 즉, 기계화된 사륜안과 다름없다, 라는거죠. 렌타로는 본인 스스로가 저격에 소양이 없다고 햇는데도 6권 카운터 스나이핑배틀에서 스나이핑 전문가인 '다크스토커'(맞나?)아무튼 걔를 이깁니다. 렌타로는 권총을 다루는 실력은 확실히 2권을 기점으로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만 저격은 꽝이라고 계속 말했죠. 그런데도 다크스토커에게 저격 첫발을 허용한뒤에 바로 반격을 할 수 있을정도로 저격능력이 올랐습니다. 무려 총알과 총알을 맞춰 미리 날아올 반응하지 못할 총알을 막는다는 방법으로요. 달인과 평민의 레벨은 고작 운하나로 뒤집힐 수 있을만큼 작은게 아닙니다. 작가도 1권처럼 운이나 감성론에 치우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몇발이나 서로 응수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작중에 언급된 단어. 왜 전투장면에서 '저격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가 아닌 렌타로의 몸은 '하나의 저.격.시.스.템.화' 되었다고 햇을까요? 그것은 의안이 몸의 세세한 동작하나 분자의 움직임 레벨정도로 상대방의 신체를 카피해서 렌타로에게 '스나이핑'의 지식과 경험의 무의식의 산물을 '입력'한거겠죠.
그리고 미래예지 부분 말입니다만. 지금까지 렌타로는 사고의 가속된 방향으로 상대의 공격이 시작되면 그 궤도를 예측산출하여 그것을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카운터 스나이핑배틀때는 어떤가요? 음속을 아득히 초월하는 저격총은 보고피하는것은 인체는 불가능합니다. 설사 발사된지0.000000000000001초만에 지각하여 피한다는 선택지를 취해도 저격탄은 맞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렌타로는 터미널 호라이즌을 돌파하였을때 다크스토커가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미리 목을 꺾어서 아음속의 저격총탄을 피하고 다크스토커를 역관광 시킵니다. 이는 짧긴해도 명백한 미래예지입니다. 이는 라플라스의 악마에서 착안할수 있겠내요. 모든 분자의 움직임을 파악할수 있다면 미래를 예측할수 있다. 결코 바뀌지 않는 필연의 미래를. 또, 터미널 호라이즌이 신의 영역에 비유된다는 것을 봤을때 '인간의 감각기관으로 감각하는것 을 한차원 넘어선 또다른 감각' 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겠죠. 뭐 이정도면 확실히 미래예지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렌타로는 수많은 강적과 싸워가며 전투기능을 흡수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미널 호라이즌을 돌파해서 미래시에 개안하여 막판에 오상회의 보스와 싸우거나 키사라와 결착을 지을 것 같습니다. 키사라 흑화의 떡밥은 6권인가 7권에서도 나왔죠. 오상회에 들어오라고 키사라를 설득하려 했지만 '그럴 필요조차 없다'라는 언급을 보아 키사라는 텐도를 매장하기 위해 오상회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당연히 렌타로는 민경사무소 해체에 떠돌이 신세가 되면서 많은 적들과 싸우겠죠.
이상................ 허접한 추측이었어요.......뭐 망상이니 그냥 웃고 넘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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