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中
"야호, 이자 오빠! 호무라랑 같이 기다리고 있었어!"
"딱히 기다린 건 아니지만… 어서 와, 이자 형."
"여. 마중 나오느라 고생했어. 스즈카, 호무라."
두 손을 들고 과장스럽게 칭찬하는 이자요이. 이 둘은 이자요이와 마찬가지로 카나리아 패밀리 홈이 거둔 아이들이다.
건강한 갈색 피부와 파인애플 같은 머리 모양의 소녀가 '아야자토' 스즈카.
부스스한 머리에 안경을 낀 소년이 사이고 호무라.
11권 中
"무슨일이고 자시고할것도 없어! 맥스웰의 소환식은 [Summon maxwell myths. 3S. nano machine unit]....... 맞아, 인구분자(人口粉子 nano machine unit)라고! 이것을 소환식으로 엮어냈다는것은, 이 나노머신이 맥스웰의 악마의 정체일지도 모른다고.......!!"
린은 모든 수수께끼가 연결되었다는 확신을 근거로, 입가를 억누르면서 한번에 고찰을 토해낸다.
"정보의 에너지화 같은 오버 테크놀러지가 발견되었다고 해도, 도시를 가동시킬정도의 막대한 힘을 바로 발생시킬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하지만 분자단위의 나노머신을 가동시킬수있을 정도의 에너지라면 ..... 하지만 나노머신의 개발은 생체에 미치는 영향이 걱정되는 분야..... 혹시 [생명 목록(게놈 트리)]와도 관계가 있는건가.......? 그렇게 가정한 경우, 신들은 연구의 백업이라고 하기보다, 연구개발의 정당성, 아니면 테크놀러지 그 자체에 신성을 보증해서 후원자를 모았다고 생각하는 편이.... 하지만 그것만으로 세계적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진신들이라고 해봤자 두개정도밖에..... 안좋네, 그럼 역시 [우로보로스]의 배후에 있는 신들이라는건 ㅡㅡㅡ!!?"
"엇차, 거기까지 알아챈건가. 과연 내가 지켜본 소녀로군, '아야자토' 린. 잘 공부했잖아."
...아야자토?
친척입니까, 이 둘?
4권 中
"─전하! 레티 전하! 이런 곳에서 주무시지 말아 주세요!"
졸음이 확 도망갔다.
눈을 뜨자 거기에는 메이드복 차림의 '카라' 시녀장이 레티시아의 어깨를 흔들고 있었다.
장소는 성과 외곽의 경계에 있는 병영. 바로 옆에 지어진 훈련장에서는 오늘도 동료들의 함성과 노성, 환성과 비명이 들렸다. 분명 기사장이 스파르타 메뉴를 짜 준 거겠지.
그런 동료들의 기분 좋은 소리와 봄의 따뜻한 기분에 그만 창가에서 졸아 버린 모양이다.
11권 中
천천히, 세개의 머리중에 하나가 고개를 올린다.
그러자 조용한 길 저편에서 철컹철컹하며, 두사람분의 신발소리가 들려왔다. 호스트쪽에서의 액션인가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너무 빠르고 너무 틈이 많다.
무슨일인가 하며 의아한듯이 갸웃거리는 왼쪽 목.
"아, 있다구요 주인님! 자 저기에~ 저쪽에 똬리를 틀고 있어요!"
"그건 보면 알아. 좀더 침착하라고 '카라'. 각하 앞이다"
미려한 금발의 메이드복을 입은 쾌활해보이는 여자는, 살짝 달콤한 냄새가 날것같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면서, 콧노래라도 부르듯이 삼두룡을 가리킨다.
딸기 같은 붉은 입술을 가진 용모와 귀여움이 박차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그 허리에는 그 용모와 메이드복에는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대검이 걸려있다. 그녀의 키정도는 될것 같은 그 대검은, 여성의 가냘픈 팔로는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도 못할것이다.
그러나 금발의 메이드 ㅡ '카라'라고 불려진 여자는, 대검의 무거움은 신경쓰지 않고 가볍게 스텝을 밟고 있다. 평범한 괴력은 아니다. 적어도 인류는 아닐것이다.
(......흡혈귀의 순혈인가)
[모형정원의 기사]라고 이름높은, 흡혈귀의 순혈.
그들은 디스토피아전쟁보다 이전에 커뮤니티의 내분에 의해서 파멸된 일족이다. 이전에는 질서의 수호자였지만, 내분에 의해서 수가 격감되고 나서는 숨겨진 마을에서 뒤죽은듯이 살고 있다고 떠도는 소문으로 들었지만, 사람앞에 모습을 드러내는것 자체가 드문일이다.
어제 전투에서도 한마리 보았지만, 이쪽과는 머리카락색이 틀리다.
아름다운 겉모습과 밝아보이는 행동과는 반대로, 그 시선에는 검은 마성의 빛이 감돌고 있다. 그 안광은 기사라기보다는 마녀에 가까울정도 였다. 이 여자의 본질이 마성의 종류라는것은 틀림없다. 기사라기보다는, 인류가 상상하는 흡혈귀쪽의 분위기에 가깝다.
...카라? 얘 레티시아 부하였는데? 죽지 않았나? 역시 거슬리는 이름이네요.
떡밥을 푸는 권인줄 알았더니 더 쌓아가는 11권이었습니다. 제길.
|
|
|
일단 다른 떡밥도 풀어주길.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