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진짜로 사이 좋다니까~"
그때까지의 대화를 하고 있던 카오땅씨가 리스너의 메일에 응해서 그런 대화를 시작하자, 거기에 붕붕 고개를 끄덕인 소노 모모카가 한순간을 거쳐서 대답을했다.
"........ 그렇네~"
"현장에서도 진짜로 즐거운 분위기이고, 사적으로도 말이지? 밥 같은 것도 같이 먹으러다니고"
"아, 갔다갔어~. 수록후에 가끔 모두랑 갔었고"
"맞아맞아!"
아무런 굴곡도 없는, 어디의 애니메이션 라디오에서도 절대로 말해도 될 정도로 주고받는, 완전 대본같은 대사, 예정조화의 안정행동.
이것이 최고로 재미있다.
그 수록현장에 있는 몸으로 보면, 즐거워서 참을수가 없다.
수록현장에서는 손톱이 스마트폰을 두들기는 소리만나고, 주고받는 대화따위 [아까 세븐일레븐에서 샀던 로얄 밀크티가 맛있었다] 그 정도.
어느 유명출판사의 정치조건으로 무리해서 박아넣은 썩을 라이트노벨 원작 탓인지, 캐스트진이 작품의 이야기를 하는 일조차 없다.
그런 상태를 즐거운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재미있다.
성우가 되어서 좋았다고 생각할수 있는 순간중 하나다.
그리고, 최고의 걸작으로 재미있다는 것이 또 하나.
원래는 진짜 재미로 봤었는데, 저거 읽은 후로는 성우 라디오 들을 때마다 계속 저 장면이 생각나네요;;
진짜 저런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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