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저도 불쌍하게 됐네요.
마지막 삼대천 자리를 꿰차겠다고 기세 좋게 등장한 건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역사는 벌써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토록 꿈꾸는 삼대천의 마지막 한자리는 이미 삼대천급 인재라고 평가받는 사마상이 가져가게 되는 것이 기정사실이고
이후의 대 진나라 전쟁에서 끝까지 버티던 이목과 사마상이 진나라 측의 이간계로 제거되면서 결국 조나라는 멸망합니다.
작가가 달리 각색을 하지 않는다면 조나라 삼대천은 이목, 사마상, 방난을 끝으로 작중에서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셈이죠.
안그래도 이목 해바라기인 카이네하고 이어질 가능성도 없어서 솔로로 죽게 생긴 마당에 자기 꿈도 못 이룬다니 참 불쌍하지 않나요.
부저가 거기 낄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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