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안젤리나졸리에 관한 이터널스 스토리에 대해 아쉬웠던점 (스포ㅇ)
스포를 원하지 않으면 ( 뒤로가기 꾸욱 )
길가메쉬 (마동석)
테나 (안젤리나졸리)
일단 길가메쉬가 테나를 아주 각별하게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테나와 길가메쉬가 연인사이가
왜 아닌걸까 생각이 들 만큼
극중 길가메쉬를 죽이고 능력을 빼앗아 진화한 데비안츠와
테나가 사랑에 빠져, 테나가 길가메쉬를 죽도록 내버려둔거 아닌가 착각도 했었는데
왜냐하면 원작에서는 이 데비안츠와 테나가 연인 사이로 등장하거든...
(아이도 낳음)
근데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이 데비안츠에 대해 테나가 길가메쉬의 복수를 완료하는데
여기서 길가메쉬와 테나의 관계가 좀 더 깊은 관계라는
개연성이 좀 더 부여됬다면
영화를 좀 더 인상깊게 보고 나왔을텐데
길가메쉬와 테나가 그냥 각별한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길가메쉬가 죽을때도
' 동석이 형이 마블에서 이렇게 빨리 하차하다니... '
그 부분에 대한 아쉬운 생각밖에 안들었다는거
그리고 테나가 데비안츠에게 복수를 완료할때도
개연성이 부족하다보니 큰 감정이입이 안됬던것도 사실...
1편과 2편을 하나의 작품으로 짧게 그리려다 보니 많은게 생략되서 ( 2시간 반 이란 긴 시간 임에도 )
감정이입하기가 쉽지 않은 스토리였다고 해야할까
차라리 1편에서 이터널스간의 관계를 좀더 자세히 그린후
마지막 부분에서 긴장감을 조성하고
2부에서 이카리스의 통수 부분 같은걸 강조해서 마무리를 지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을 했다
그래도 액션이 화려하고 볼만해서 그럭저럭 지루하지 않게 보고 나옴...
셀레스티얼이 태어나는 장면의 경우는
'에반게리온' 이라는 애니작품을 통해서 이미 그런 비슷한 장면을 겪었기에
딱히 새로울것도 없었고
스케일이 크긴 한데 뭔가 최종보스격인 셀레스티얼의 존재감이 와닿지가 않는달까
영화내에서 존재감을 너무 크게 그리니, 오히려 받아들이는 관객입장에서는 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달까
그냥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뜻에 반해
싸우는 천사들의 갈등과 액션을 보고온 느낌 이라고 해야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