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성 돈 오브 저스티스 리뷰
아침에 학원 째고 아빠랑 같이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인 평을 말하자면
극장가서 보길 굉장히 잘한거 같네요
우선 저는 원작을 파지 않아서 그런지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선 그닥 반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잭 스나이더의 영화 코드가 잘 맞는 편입니다
개연성이나 설명부족면에서는
'아 이 부분은 이래서 욕을 먹었구나' 라고
느꼈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의
해석이 가능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맘에 들지 않은 것은
배트맨이 살육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것
아무리 원작을 파지 않은 저라도
이 부분우 용납이 안되더군요
그렇게 기대해온 과격한 배트맨이었지만
살육장면이 거슬려서 많이 찜찜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평을 봤을때
꼭 언급된 이번 영화의 문제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개연성 부족, 캐릭터의 잘못 된 해석이겠죠
개연성 부족면에 대해선
그렇게 슈퍼맨에게 이를 갈던 배트맨이
서로의 모친의 이름이 같다는것만으로
화해를 했다는것이 가장 큰 반발점인거 같은데
머릿속이 꽃밭인 저는 도리어 그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더군요
슈퍼맨이 '마사'를 언급하기 전
렉스 루터가 슈퍼맨에게
'어느 남자에게나 가장 중요한 여성이란 바로 [엄마]지'
라는 대사를 날리고
그 후 슈퍼맨의 입에서 '마사'라는 이름이 나오고
그의 엄마의 이름이 자신의 모친 이름과 같다는 것으로
자신이 어릴때 구하지 못한 모친을 떠올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는 점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그리고 렉스 루터가 슈퍼맨에게 증오심을 품는 이유
그것은 잠깐 나온거 같은데
[자신이 어린시절 고통 받았을땐 구원해주지 않던
신이 갑자기 나타나 추앙받는것]
이렇게 해석을 했는데
전 약간 나루토의 오비토가 떠올더군요
단순히 상황만 보면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죽었다는것을 계기로
세상을 멸망(이나 다를바 없는) 시키려고 했지만
그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정도 슈퍼맨에 대한 증오심은 이해가 갔습니다
(그래도 크게 부각되지 않은건 감독의 역랑 부조...ㄱ<<)
마지막으로 액션씬은 과연....
제가 잭 스나이더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죠
심장을 울리는 스펙타클한 액션!
그리고 단편, 단편 이상 깊은 명장면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학원까지 째면서 본걸 후회하지 않아요
물론 다른 이들에겐
작품성 문제로 욕을 먹을만 하다는것은
(슬프지만 ㅜㅜ) 인정합니다
그런데 판타스틱4랑 반지닦이랑 비교하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들더군요 ㅜㅜ
아무튼 제목부터가 이미
다음 시리즈의 초석을 다듬는 프롤로그격의 영화니
저스티스 리그는 부디 많은 이들에게
호평 받는 영화이길 빕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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