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이나 에레인에게 날개가 없는 이유(고찰)
갑자기 떠오른 고찰같은 것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그래도 꽤 정확도가 있을지 모름.
일단 주어진 정보를 모아봅시다.
1. 킹과 에레인은 요정왕과 숲의 성녀로 불리우고있었습니다.
2. 그리고 이 두명에게는 다른 요정과 다르게 날개가 없지요.
3. 그리고 모두 죽어버린 숲 대신 새롭게 조성된 요정왕의 숲에서 요정왕이라 반기며 인정해주는 것은, 이번에 새롭게 숲은 조성한 반에게 칭호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생각해보자면..
킹과 에레인은 애초에 요정이 아닐수 있다는 결론이 됩니다.
둘다 요정이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인간이라는 종족 도한 아닐 수 있지만 그건 그닥 상관없는이야기 이니 패스.
둘다 요정이 아닌 존재였으나,
1. 숲 중앙의 샘물을 마셨기 때문에
또는
2. 새롭게 숲을 보호 또는 생성했다.
라는 가능성에 의해 요정왕으로 인정받는 것이지요.
실제로 이번에 조성된 숲의 요정들에게 반은 요정왕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인정받고 있습니다.
반이 새롭게 요정왕의 숲을 만든것이지요? 이름이 요정왕의 숲이고? 그럼 만든놈이 숲의 주인인 것이고 그가 요정왕이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요.
이렇게 위의 두 가설이 맞다면 반이 요정왕으로 인정받는 경위의 설명도 가능하며,
킹이 태생부터 요정왕같은 위치라면 그것을 나태의 죄를 받은 내용에 의해 요정왕이라는 칭호까지 박탈되는 것은 좀 괴리감이 생길수 있습니다.
애초에 뽑아서 된 왕이 아니니 탄핵또한 없는 것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한가지 가설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샘물은 숲을 보호하기 위한 후계자를 선택하기 위해 존재하며, 숲을 보호하기 위해 영원이라는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다. 라는 가설이지요.
물론 이것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킹은 왜 반과 같이 불사신이 아닌것인가?
이것을 끼워맞춰보자면
킹이 샘물을 마셨다면 다마신것이 아니라 몇모금만 마신것이다.
또는
숲을 조성하여 숲의 가호를 받은것이지 불사신인 것은 아니다.
정도이지요.
조금만 마신것이라면 불사신이 아닌것도 설명되고, 숲의 가호의 이야기라면 마력이 예전같이 않다라든가의 이야기도 해결됩니다.
가호가 약해진것이니 마력이 떨어지는 그런 케이스?
애초에 몇모금만 마시는 것이라면 전대 요정왕에게 왕위를 물려받을시 왕위 승계과정의 의식으로 샘물 몇모금을 마신다~ 같은 의식이 있는 지도 모르고요.
왜 요정이면서 날개가 없느냐라는 질문에 대답치 못한 킹의 태도나
새롭게 조성된 요정왕의 숲에서 사는 요정들이 반을 요정왕으로 모시는 모습을 보니 이런 예상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