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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시리즈] 우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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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 | 조회 912 | 작성일 2021-08-07 14: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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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시리즈] 우주관

 

 

 https://www.chuing.net/zboard/view.php?id=mvs&no=143282

 

위 글에서 모형정원에 대해서는 이야기 했고, 그 이외의 우주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일단 문제아 시리즈의 우주관은 기본적으로 각각의 외우주가 물리법칙이 다름. 2부 5권 246-247 페이지의 묘사를 보자.

 

『"어머, 그렇게 신기한 이야기도 아니잖아. 이집트 신화의 우주관에서는 산소의 무게부터 외우주와 다르잖아. 이 모형정원에서도 그래. '산소를 연소시키지 않고 태우는 보주', '나뭇잎에서 얻은 수소만으로 강을 만드는 나무'. 물질계의 법칙을 무시하고 현현하는 이것들은 모두 우주관의 룰이 외우주와 다르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겠지? (후략)"』

 

이정도로 물리법칙이 상이한 무한다중우주가 겹쳐있는 모형정원 세계이기 때문에, 기프트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이능력과 기능들이 존재하고 있음. 원리는 A세계의 법칙을 B세계에서도 강제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초상능력을 일으키는 종류인 셈임.

어라? 물리법칙이 다른데 간섭할 수 있다고? 그러면 세계를 입맛대로 고쳐쓰면 되는거 아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전지전능한 신들이라도 앞서 언급했듯이 '전능의 역설'에 트루뎀 맞고 그로기 상태인거에 더해서 추가적인 문제가 있음. 저 위의 이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전지전능한 존재라도 물리법칙이 상이한 다른 세계에서는 전지전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걸 전제로 두고 아래 글을 읽어보자. 2부 6권 158-159 페이지다.

 

『이 관점에서 인류의 파멸을 회피할 방법은 숱하게 논의되었다.

신들의 의논에서도 최종적으로는 인류가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 방정식을 모든 세계에 투영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운명이란 세계의 적량에 의해 커다란 흐름이 정해져 있다. 신령의 존재확률이 낮은 세계에 셋 이상의 신령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은 그 강대한 존재 때문에 운명의 적량이 변한 결과, 현현할 리 없는 천재지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호무라의 추측에는 한 가지 오류가 있다.

신령에게는 '간섭하지 않는 세계'가 있는 게 아니라 '간섭해도 무의미한 세계'가 있다는 해설이 정확하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신들이 기적을 행사한 힘의 잉여분 때문에 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모든 것이 똑같은 결말을 맞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은 세계다.

만에 하나라도 완벽한 배분으로 신령이 세계를 구했다고 해도, 무한하게 존재하는 모든 평행세계 중에서 단 하나만 구원을 얻을 뿐이다.

모형정원이 관측하는 모든 세계와 구태여 관측하지 않는 세계 전부를 구하려면, 인류의 총체가 인류의 총체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운명의 적량을 인류의 손으로 도출해야 한다.』

 

즉 외계, 인간들이 사는 우주는 어떤 평행세계라도 기본적으로 기계론적 세계라는것임. 양자역학따위 존재하지 않고, 고전물리학만으로 모든 움직임을 예상하는게 가능해서 미래가 정해져 있는 세계. 확률론적으로 모든 평행세계의 분기조차 설명할 수 있는 세계.

하지만 신들이 간섭해서 무언가를 고치려 들면, 신들이 존재하는것만으로도 세상의 무언가가 비틀려서 오류를 일으키고, 그게 양자역학으로 해석되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일으키거나 신들의 간섭으로 저지른 일이 역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다른말로 하자면 세계의 강도가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적혀있듯이, 신이 셋만 강림해도 지구환경이 개판난다는 내용임. 본편의 주요 스포일러적인 내용때문에 신들의 운명과 인류의 운명이 쌍방향으로 엮여있는 상황에서 그런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인류에게 재앙이 일어나면 신들에게도 재앙이기 때문에, 트루뎀 맞고 뻗어있는 신들로서는 닝겐 파이팅! 하는 수밖에 없는거임.

 

이게 파워레벨 미쳐날뛰는 전지전능한 신들이 직접 움직이지 않고 이능을 아랫것들에게 부여해서 기프트 게임 화이팅!! 하는 이유다. 기프트 게임은 근본적으로 운명을 타파하기 위한 시련에서 시작된 반상유희고, 기프트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성공하는 놈이 하나라도 나오면 그때부터 평행세계를 하나하나 그 방식대로 수정하고 오류를 고치면 되는거니까.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과정같은거임.

 

 

 

 

 

자, 이걸로 외계(물질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끝났고. 다시 모형정원 세계로 돌아와보자. 고차원 존재들이, 물리법칙부터 상이한 무수히 많은 세계들을 모형정원 상층에 엮어서 어떻게 외문의 형태로 만들었다는건 지난번 글에서 설명했다.

그런데 소우주와 외우주 설명을 보면, 어라. 우주 안에도 우주가 있을 수 있네? 거대한 고차원 우주 내부를 사는 생명이나 돌아다니는 개체들의 내부에도 각각 소우주가 있으니까. 그렇다면 결국 쌈박질을 벌인다는건, 우주와 우주가 충돌한다는거잖아?

 

문제아 시리즈에서는 이걸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써먹는다. '의사창성도'라고 쓰고 루비로 <어나더 코스몰로지>라고 읽는 기프트가 존재한다.

의사창성도라는건 간단. 어떤 신화체계의 우주관을 무기로 휘두르는 것.

 

『그렇다면 어떤 파괴력이라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이자요이의 손에 들린 극광의 기둥은 물질계에 있는 것으로는 막을 수 없다.』 1부 8권

『별들을 쓸어버리고도 남는 그 힘은 인류의 다음 세대를 맡은 자에게 주어진 힘.』 2부 6권

『하지만 무정하게도 그 시도는 모두 허사로 끝났다. 질량과 개념량에서 '어나더 코스몰로지'를 웃도는 것은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성령의 최상위, 혹은 최대성장한 용종이 아니라면 정면에서 맞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2부 6권

 

곧잘 1부의 은유인 별을 부수는 일격으로 인해 단어 그대로 행성을 부수는 힘 정도로 많이 인식되지만, 2부 이후의 묘사들을 따르자면 의사창성도는 세계 그 자체를 무기로 휘두르는거라 질량에서도 개념량에서 웃도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혀졌음. 세계의 정점에 선 신화의 무구도, 세계를 지배하는 전능의 술리도 결국 세계를 구성하는 일개 요소에 불과하다보니 전능이고 뭐고 개뿔이고 ㅈ까셈 난 세계 그 자체를 휘둘러서 너를 카와이하게 ☆모양으로 뽀개주겠어요 하는 기프트인 것.

 

그렇다보니 신화를 대표하는 인물이나 신이 사용하는게 보통이고, 본래라면 인간이 보유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카마키 이자요이는 이걸 가지고 있다. 미친놈.

단순히 신화체계를 대표해야 한다는 이유 말고도 이걸 인간이 못쓰는 이유가 또 있는데, 세계 그 자체를 무기로 휘두르는거다보니까 오질나게 무겁다는 묘사가 있음.

 

2부 6권 『(전략) 왼팔을 제외한 모든 힘줄을 찢어내었지만, '가이아의 막내'는 아랑곳도 하지 않으며 소리쳤다.

"여리석긴…! 천주거인─ 아틀라스가 할 수 있었던 것을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나!!"

사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거대한 빛기둥을 계속 떠받치는 '가이아의 막내'. 세계를 지탱한다는 위업을 한쪽 팔만으로 해내는 그 힘은 그야말로 최강의 마왕에게 어울린다.』

 

그냥 이거 쓰는 이자요이가 미친놈인거임.

 

그 외에도, 자기 스스로를 관측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게 가능한 용종이라던가, 모든 외계에서 동일한 물리법칙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존재확률이 초고밀도인 별들의 정령이라던가, 이런 애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우주관들도 다 따로 있는데 이건 원작에서도 설명이 덜 됐고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지니 패스.

아무튼 문자 그대로 무한히 많은 우주가 모인 모형정원인데 여기에서 파워레벨 따질 때 무한에도 급수를 따지듯이 모형정원 세계에서도 우주(세계)의 크기가 각자 다르고 어떤거는 무기로 휘두를 수도 있고 어떤거는 모형정원 상층의 공간으로 존재하고 어떤거는 소우주가 다른 물리법칙으로 돌아가서 산소 없이 불타거나 잎사귀에서 수소를 모아서 강을 만든다던가 하는 미친 짓거리들이 존재한다고 보면 됨.

 

 

여기서 허공에 띄우고 있는 저 얄쌍한 봉이 세계 그 자체라는 것 ㅇㅇ

 

아무튼 의사창성도의 특징 마지막으로 두가지만 더.

 

하나. 의사창성도는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 서로 다른 신화의 체계에서 기원한만큼, 위에서 언급한 '질량과 개념량으로 제일 최강'이라는 특성 외에도 각자 고유의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음.

하나. 2부 6권.

『세계의 종말을 방불케 하는 죽음의 연기.

그것조차도 쉽게 뛰어넘는 빛기둥.

별들을 쓸어버리고도 남는 그 힘은 (후략)』

『한발 늦었다. 무슨 짓을 해도 상대할 수 없다. 신화의 세계와 물질계의 양 측면에서 관측되는 우주관─ 코스몰로지. 그 우주관으로 형태를 얻어 장비하는 이상, 그 힘의 흐름에 저항할 방법은 있을 리가 없다.

세계의 정점에 서는 신화의 무구 따위는, 세계를 지배하는 전능의 술리 따위는, 결국 세계를 구성하는 일개 요소. 세계 그 자체를 무구로 삼는 이 영역에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다.

모형정원의 밖이라면 기동시키기만 해도 옛 세계가 날아갈만한 대출력. (후략)』

 

이 의사창성도<어나더 코스몰로지>는, 기동시키기만 해도 물질세계의 단일우주는 갈아버리는 대출력을 가지고 있다.

 

끝. 좀 쉬었다가 오늘 저녁이든 며칠 후든 이 의사창성도 쓰는 몇몇 놈들 스펙글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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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백야차 스펙글 굳굳! 정리 깔금하게 하셨네요~
다음 문제아 캐릭 스펙글로 쓸만한건 아지다카하 퇴폐의 바람 이자요이 정도 말고는 생각이 안나네요
2021-08-07 19:01:1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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