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왕의 힘이 미래를 볼수있다 라는것까지의 언급은 있음
「아무리 발버둥쳐도 피할 수 없는 미래를 보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무엇인가 새로운 세계에 희망을 찾아내고 있었는지, 그 마음까지는 헤아릴 수 없지만...... 영왕님은, 굳이 저항하려 들지 않았지.」
스님은 거기서 눈을 내리깔고, 첫 마디로 돌아간다.
「하지만, 츠나야시로 가의 시조는 그 무저항마저 의심해서 말이지. 영왕님이 봉인에서 자력으로 벗어나, 자신들을 멸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했다. 그렇기에, 영왕님을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고, 계속 살아가고, 동시에 계속 죽는다는 모순의 나선에 던져버린거다. 『전진』과 『정지』를 관장하는, 오른팔과 왼팔을 끊어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