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삼국지연의 만화,게임 많이 접한지라 삼국지 장수들의 정보(기억,능력 등)를 빙의시킨다는 소재가 꽤 흥미로워서 읽어봤는데..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소재가 삼국지라서 몰입보정 받긴 했지만 아무렇게나 써도 다 몰입감 있는건 아닌데 이 소설은 그 소재를 굉장히 잘 활용했다고나할까.. 내용,후기 읽어보면 작가님도 삼국지게임(조조전이라던가) 상당히 즐기시는 거 같아서 더 저랑 궁합이 잘 맞는거같구요. 게임같은 분위기랄까 그렇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쓰려 하신다고 하셨는데 ㄹㅇ이예요. 비중 억지로 흩뿌리느라 모두가 주인공이 '아닌' 밍숭맹숭한 이야기가 되는것이 아니고 적절하게 잘 쓰셨고..캐릭터성도 잘 살리셨고.
그리고 '빙의'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삼국지인물들을 묘사한 장면들이 상당히 인상 깊었어요. 삼국지덕의 심금을 울린다고나할까..거기에 게임같은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덕분에 간만에 삼국지게임이 땡기게 됬네요 ㅋㅋ
그러고보니 이 것들의 원본인 삼국지연의를 쓴 나관중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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