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의 도주 루트 : 의안 → 비하 → 청가 → 연나라 국경(?)
장평대전에서 45만이 생매장당함.
호첩전에서 10만이 참수당함.
아직도 31만이라는 군세가 조나라 북부에 있는 상황.
어처구니 없는 조군 물량은 둘째치고, 14만 진나라 연합군의 대장인 환기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비신대, 낙화군, 벽군, 북동부군 잔당 전체를 조군에게 제물로 던져주고 환기군 본군만 수습해 도주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음.
문제는 환기가 아군을 뒤통수 치고 도주를 선택해도 이목의 포위망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임.(제노 일가의 파괴력과 주마 일가의 살상력으로?)
왕전이 재정비중인 알여까지 퇴각하기엔 연합군은 조나라 북부 최심부까지 와버림.
알여 방향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짜여진 포위망이라면 환기에게 남은 현실적인 선택은 의안에서 탈출해 어떻게든 조나라 국경을 넘어 연나라로 망명하는 것뿐일 텐데 동쪽으로 도주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한 상황임.
▶사마상. 502화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언급됨.
▶이목과 마남자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조나라 장교들은 사마상의 진정한 실력도 실체도 모르고 있었음.
▶이목, 방난 다음으로 세 번째 삼대천이 될 능력임에도 그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면 사마상이 조나라 중앙 정부를 얼마나 혐오하는지 알 것 같음.
▶오르도가 조나라를 침공할 당시 오르도 본군이 2만.
▶나머지 연군의 총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4배나 더 많은 정예병력을 상대로 사마상은 5천으로 맞서는 저력을 선보임.
베일에 쌓인 또 한 명의 삼대천급 강자가 조나라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환기가 알 턱이 없음.
이미 호첩군 10만 참수로 환기의 악명은 진나라, 조나라를 넘어 다른 나라들에도 널리 퍼져있는 상황. 의안, 비하를 넘어 동쪽 방향으로 계속 도주하다가 보급을 위해 약탈을 하려고 환기군이 청가성 영역에 한 발자국이라도 접근하는 순간?
사마상은 환기를 죽이기 위해 출진할 수밖에 없음. 침공했던 연군은 퇴각해도 쫓지 않는다고 쳐도 청가성에 환기가 접근하는 그 순간, 사마상은 반드시 환기를 제 손으로 죽여 위험요소를 끊어버려야 안심할 수 있는 입장임.
이목이 의안에서 전투를 준비하는 동안 이것까지 계산해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의안 전투 후반에 사마상이 나타나 환기군을 초토화시키는 전개로 작가가 연출한다면 칸사로 이상 가는 무력을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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