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의 색깔에 물든 상태를 부정
흑양전 승리를 위한 <큰 그림>은 이미 다 그려놓은 시점에서 간부들에게 중앙 언덕을 내주라고 간부들에게 지시.
어떻게 보면 죽어라고 경사군 + 기혜군 연합을 상대하던 측근들을 골탕 먹인 셈이기도 함.
간부들의 불만을 단번에 가라앉히면서 군(軍)에 물든 사고방식을 부정하라고 비웃는데, 지금까지의 전력을 본다면 아무리 부정해도 환기군은 군의 강점을 상당 부분 갖고 있는 것 같음.
뇌토 - 선봉/돌격대
흑앵 - 전반적인 지휘 특화
오기코 - 환기의 전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전령으로서 절대 정보를 누설하지 않을 각오가 되어있음
마론 - 군사로서 군략 하드캐리. 정보를 교란시키는 스파이 부대 지휘
나귀 - 수색 및 정찰 특화
이옥 - 기마대 지휘. 치고 빠지는 기습전에 능함
사귀 - 사람을 고깃덩이 수준으로 만드는 잔혹한 고문으로 적의 핵심 정보 캐내기
제노 - 투입 즉시 적의 방어선을 교란시키고 초토화시키는 비밀무기
주마 - 호위대/공격부대
범선 - 공성무기(정란차) 제작 가능(홍춘)
환기가 몽오의 부장으로 복무하면서부터 본인의 <뿌리>는 잊지 않으면서 천부적인 재능으로 군의 강점만 흡수.
불리하면 배신이나 탈주가 기본이라는 약점을 제외하면 왕전군만큼이나 상대하기 위험한 난적임.
최측근들이 다양한 주특기로 참모 역할을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아무리 이목이 환기의 <약점>을 꿰뚫어봤다 해도 작가가 환기를 의안 전투의 진정한 승리자로 만든 다음 사마상이 개입하려는 찰나에 큰 손실 없이 연나라로 유유히 도주하는 전개, 이목이 승리 같지도 않은 승전을 하게 만들고 어처구니 없이 끝내버릴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