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동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스포)
항상 머리를 아프게 하는 2천년후의 너에게라는 제목 과 함께 나오는 첫장면 부터 시작해보죠
여기서 주목해야할것이 미카사의 머리길이와 복장 그리고 배경 입니다.
머리 길이는 다음컷에서 나오듯이 미카사에게 위화감이 생겼다는걸 바로 보여주죠
복장과 주변배경을 보시면
우선 복장자체가 머리카락 길이와 달리 위화감이 전혀 들지않을정도로 차이가 없고 또한 배경에서 얕게 자란 풀을 똑같이 그려줌으로써
두 장면의 공간적 배경또한 차이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달라진건 머리카락 길이뿐 완전히 똑같은곳에서 똑같은 상황이라는 건데
제가 생각했을때 저 상황은 시간이동 같은 상황과는 거리가 멀고 단지 외출을 하는 엘런을 배웅하는 느낌의 미카사처럼 보입니다.
그 근거로 미카사의 복장과 머리카락 길이 이 두개에 초점을맞춰봤습니다.
미카사의 복장은 평상복이죠 평소에 입고있는 제복이 아닙니다.
그렇다는건 어떤 계기로인해 미카사가 평상복을 입고있을 상황이 되었다.
즉, 거인과의 전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로 봅니다.
또한 미카사의 머리길이가 짧아진 시점은 엘런이 훈련병 시절에 지적한 그 시점 이후이므로
맨위의 컷에서 처럼 머리길이가 짧다는건 분명 훈련병 이후의 시절 더 나아가 현재 스토리 진행중 시간의 공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제복을 입을 필요가 없어진 상태의 짧은 머리 미카사가 존재하는 시점은 꽤나 나중의 일이라는겁니다.
그럼 여기서 1화의 제목인 2천년후의 너에게를 설명하여야 하는데 여기서 생각한것이 지금의 시대가 2천년후라는겁니다.
분명 여기 뻔하게 845년대 라는게 있는데 어째서 지금이 2천년 후라고 할수있냐 라고 할수도있는데
제가 한때 적었던 북유럽 신화의 종말과 비슷한 맥락에서 서술하자면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한때 인류가 번성했던 시대인 2천년전은 이미 멸망의 길을 걸었고 지금 와서야 다시 재건의 길을 걷는다 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거인에 의해서 였을것이다. 라는거죠
이제 여기서 제목에 쓰여진것처럼 시간이동설에 대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현재 라이너,베르톨트,애니 등이 왔던 고향이란곳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라는겁니다.
거인 3인방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근거인 라이너의 대사인 '지금'인류
여기 '지금'이란건 라이너들과 엘런들의 인류를 구분하는 시대 기준이 다르다 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죠
제가 여기서 달리 생각한건 미래에서 과거로오는 역방향이 아니라 과거에서 미래로오는 정방향을 생각했습니다.
라이너들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기엔 지금까지 작가가 그려넣었던 여러 떡밥들과 정황상 맞지않기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미래설을 부정하는 첫번째 근거는
바로 엘런 예거의 존재입니다.
엘런 예거는 라이너들과 비교해보자면 이미 시간대상으로는 훨씬 앞의 인간이죠
그렇다면 앨런과 같이 거인화가 가능한 라이너들이 이미 선례로써 거인화가 가능했던 엘런의 존재를 모를수가없습니다.
혹시나 존재를 알았기에 이들이 과거로 와서 엘런을 대려가는것이다 라고 하기에도 부족한것이
라이너의 대사가 그들의 목표가 인간 멸살이었다는것이 확실함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위의 라이너의 대사중 '이런 녀석들'이 있는걸 알았다면 어중간하게 되진 않았을거다 에서
이런 녀석들이란 엘런과 유미르같은 거인화가 가능한인간을 지칭하는건 틀림없어보이죠
그런데 라이너는 엘런과 유미르같은 사람들이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그렇기에 계획을 중도에 수정하면서까지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는거죠
그리고 벽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순점이 생겨버립니다.
만약 엘런의 시대가 과거이고 라이너의 시대가 미래라고 한다면
엘런의 시대를 거쳐야 라이너가 살던 시대가 될수있다는 얘기가 되죠
그렇다면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벽을 부숨으로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다는건 모순이됩니다.
미래와 현재간의 시간이동이 가능하다면
벽을 세운건 아무리봐도 미래의 인류일것인데
인류를 보호하고자 벽을 세워뒀더니 갑자기 미래의 인류가 다시와서 다 죽여버린다는건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닐수없습니다.
지금 인류를 보호하는게 인류보존을 위한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으니 수정해야 한다 식으로 나와버리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수가 없는데 그런 과감한 일을 수행할수도 없을겁니다.
또한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미래의 인류라고 한다면
벽너머 세계의 인류의 존재 유무에 대해서 알고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칭한'지금'인류는 몰살시켜야 할 대상으로서 벽안의 인간들을 말하는거죠
그렇다는건 저들이 생각한 저 당시 존재한 인류는 벽안의 인간이 전부라고 생각했다는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르는 또 다른 가능성이 나타났죠
바로 우르가르드 성의 물품들입니다.
이들이 미래에서 왔다는 이들이 청어통조림의 글씨에 위화감을 느낄일이없어야 합니다.
타임머신 정도의 기술이 있는 미래에서의 인류는 벽안에만 인간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정돈 알수있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벽안의 인류가 전부라고 생각했죠
문제는 이 글씨를 조사병단의 일원들조차 읽지 못한다는겁니다.
라이너가 미래의 존재라면 이런 인류의 분화와 쓰는 글씨의 차이정도는 알아봤어야하겠지만
조사병단의 일원처럼 아예 모르는글씨로 보죠
+
진격의 거인내에서 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은 효모를 이용한 발효방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 효모의 과학적 원리까진 갖춰지지 않았다.
즉 사용하는 기술 또는 물질의 개념이 거기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이며 위의 컷과 상당히 대비되는걸 볼수있는데
바로 통조림의 존재입니다.
효모와 다른 음식을 장기간 보관할 방법이있는 통조림을 만들수있는 원리개념과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데 통조림이 있다.
그리고 그 글씨를 알아볼수없다.
이것을 보면 지금 시대가 미래라는걸 어림짐작 할수있는것이
과거에 만들어졌던 통조림이 지금까지 남아있던것이며 술같은 경우 누가 마신흔적이있죠
그건 아주 이전에 통조림과 술을 함께 사용했던 인간들이 있었다는게 됩니다.
또한 여기서 주목할것이 유미르와 라이너는 통조림이라는것에 대해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못합니다.
그렇다는건 이들은 통조림같은 물건들의 종류를 알고있다는것이 되는군요
라이너들의 경우 시대가 다르다는점을 감안해본다면 이해가 가지만 유미르는 어떻게된걸까요
역시 과거의 문헌이나 기록에 대해 접근가능성이 높은 유미르는 과거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있는게 아닐까싶습니다.
또한 벽에 대한 모순점으로서는 벽의 순서 모순이 있고 또한 라이너들과 벽의 역할에 대한 모순이생깁니다.
만약 시간이동이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방식이라면
미래의 인류는 과거의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벽을 세워둠으로써 그들을 보호했다가 되는데
여기서 모순이 생깁니다.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가 되버리는데
만약 벽이 없었다면 인류가 멸망해 미래의 인류가 과거로 가버릴수가 없게되고
벽이 있다면 미래의 인류가 과거로 와야하는데 그전에 시대에는 벽이없기에 그들이 과거로 돌아갈 미래를 만들수가 없습니다.
사실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과정을 인정하기엔 모순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과거에서 미래로 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미래가 아닌 과거가 먼저 선행했고 지금의 세계가 미래 라고 생각하는데는 몇가지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엘런의 약물에대한 기억이죠
여기서의 기억은 과거로부터 전승되어오는것이지 미래로 부터 가져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억을 미래로부터 가져오는것이 된다면 그리샤 예거가 미래의 인물이 되어야하고
그럼 과거에 존재하던 엘런의 아버지인 그리샤 예거와 동일우주안에서 두명이 존재할수없으니
이것또한 모순이생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그리샤 예거는 과거에 존재했던 기술들을 사용하는것이고
이런 거인화의 힘은 과거 인류들이 개발했던것을 가져온것이라고 봐야하겠죠
또한 벽의 역할입니다.
과거의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 처해보았기에 다신 같은 일을 반복해선 안된다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벽을 세웠다. 과거의 인간은 이미 경험을 해봤다는것에 는 시간적인 모순도없을뿐더러
그 역할또한 그들의 관점에서 보았을때도 타당하다 볼수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화 제목의 말장난같은겁니다.
화자를 미카사 청자를 엘런으로 놓았을때
2천년후의 너에게 라는건 미카사가 엘런에게 말하는 방식이겠죠
그렇다면 2천년 후의 너 라는건 2천년 이후로 가는 너가 아니며
2천년 이후에 존재하고있는 지금의 너에게 라고 해석해봅니다.
물론 '다녀와'라는 말속에 대체 어디를 다녀오게되는것인지는 아직 두고볼일이지만
1화의 배경과 상황 등을 고려해봤을때 저 말을 하게 될쯤엔 모든것이 끝나고 난 뒤의 일이 아닐까합니다.
이 글을 마치면서 사실 과거에서 미래로 간다는 방식도 의문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떡밥이 덜풀린 지금 시점에서 보면
라이너들이 미래의 일을 바꾼다고해서 과거에 득이될일이 하나도 없는데 어째서 미래에 와서 인류를 몰살시키려하는가 라는 점을 설명할수없다는게 문제가됩니다. 하지만 미래에서 과거로 왔다는것에 대해서도 모순점이 더 많이 존재하고 설명할수없다는게 더 많은만큼
전 시간이동설을 과거에서 미래로 간다는 식으로 보려고합니다.
미래쪽에서 왔다고 하기엔 행동이나 대사 분위기등
모순됨없이 딱딱맞는게 별로없어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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