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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김종일: 아, 빡치네.
소가라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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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111 | 작성일 2019-05-21 0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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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김종일: 아, 빡치네.

"뭐가?" 

 종일의 뜬끔 없는 짜증에 옆에 있던 독자가 물었다.

 

"아니. 솔직히 억울하지 않냐?"

"난 주인공인데도 왜 이렇게 떡락하고 있냐고?"

종일이 인상을 쓴 체로 말했다.

 

"그건 니가 인성 쓰레기에 좇1밥이라 그런게 아닐까."

독자가 읽던 책으로 시선을 돌리고 무심하게 답했다.

 

"아씨. 안 되겠다. 아빠한테 따지러 가야지."

종일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어디가?"

독자가 종일을 불렀다.

 

한 시간 후.

 

"아빠."

종일과 독자가 글작가님 앞에 서있었다. 종일이 글작가님을 불렀다.

 

"아빠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아들~"

책상 앞에 앉아있는 글작가님은 블레2 스토리를 작성하고 있었다. 작가님은 종일을 보지 않으며 말했다.

 

"아, 왜 나만 문전박대냐고! 강혁이나 이정우가 왔을 때는 이렇지 않았잖아."

종일이 책상을 두 손으로 내리치면서 개겼다.

 

"..."

글작가님이 종일의 말을 개무시하고는 일에 집중하셨다.

 

"애초에 정우는 글작가님 첫째 아들이니까 너하곤 취급이 다르지. 혁이는 백작가님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만. 블레1 혁이랑 민규랑 첫만남 때 백작가님이 혁이 털리는 거 싫다고 혁이한테 배려 해주셨잖아."

독자가 두 손을 뒷통수에 대고 말했다.

 

"아니~ 나도 떡상시켜달라고~ 정우는 처음부터 사기캐고 혁이도 민규 덕에 떡상했잖아. 게다가 혁이 그 자식은 민규랑 첫만남 때도 잘 싸우고 저우량도 이겼다고."

종일이 책상을 부여잡고 글작가님과 시선을 맞췄다. 종일은 어린애마냥 땡깡을 부렸다.

 

"너도 희수랑 대련하고 있잖아."

글작가님이 짧게 대답하셨다. 그의 눈은 여전히 책상 위에 있는 원고에 향해 있었다.

 

"그래서 언제 강해지냐니까? 그리고 애초에 3연패는 너무하잖아? 이정우는 한 번 패했고 혁이도 어중간하게 싸움이 끝나는 경우 때문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 왜 나만 3연패냐고."

종일이 여전히 찡찡거렸다.

 

"세지고 싶으면 좀 더 기다려 아들~"

글작가님이 종일의 땡깡에도 계속 원고에 집중하셨다.

 

"아, 진짜! 그리고 왜 난 스승이 류희수인데! 혁이는 김민규, 이정우는 장맹하였잖아. 류희수가 블레 와서 떡상했다고는 하지만 장맹하김보다는 약하다고. 그런 놈이랑 대련해봤자 얼마나 강해지겠어? 앙? 내 말이 틀려?"

종일이 쓸데 없이 계속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다.

 

"...아들."

"...아빠 바쁘다고 했지? 일수랑 같이 뒤지고 싶어서 그래? 블레2에서 조기 퇴장시켜줄까?"

글작가님이 잠시 원고 작성을 멈추고 종일을 올려다 보았다. 글작가님은 종일을 찢어죽일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평소의 글작가님의 이미지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

종일이 쫄아서 데꿀멍했다. 그는 일진 출신이라 그런지 가오는 잘 잡지만 진짜 강한 상대 앞에서는 분노 조절 잘하는 병1신이였다. 때문에 독리에서 강훈에게도 존대말한 것이다.

 

"저기..."

"가만히 있던 저는 왜 쳐맞은 거죠?"

근처를 지나가던 일수가 조용히 손을 들고 글작가님에게 질문했다.

 

"..."

글작가님은 일수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고 개무시하실 뿐이었다.

 

"..."

풀이 죽은 일수가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글작가님에게서 돌아선 뒤, 저벅저벅 걸어갔다.

 

"..."

 

스윽

 

종일이 말 없이 자리를 뜨려고 뒤돌아섰다.

 

"...인사도 안 하고 그냥 가냐?"

작가님이 원고를 보시면서 말씀하셨다.

 

"!"

"죄, 죄송합니다. 그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잔뜩 쫄은 종일이 움찔했고 글작가님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저벅저벅

직후 종일은 도망치듯 작가님에게서 멀어졌다.

 

"어휴 저 병1신..."

독자가 종일의 추한 뒷모습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20분 후.

 

"헉... 허억..."

글작가님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달아났던 종일이 무릎을 부여잡고 헐떡거렸다.

 

"하아... 하아... 같이 좀 가 등1신아."

뒤에서 달려오던 독자가 종일에게 말했다.

 

"하아... 한참 뜀박질해서 도망쳤으니까 괜찮겠지? 애비한테 안 잡히겠지?"

종일이 글작가님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걱정했다.

 

"어차피 글작가님은 일하시느라 바쁘신 몸이야. 너 신경 쓰실 겨를이 없으시다고. 그리고 애초에 너 같은 새끼는 신경 쓸 가치도 없어."

독자가 종일을 팩트로 두들겨 팼다.

 

"..."

종일이 독자를 째려보았다.

 

"...뭐 씨1발? 쳐맞고 싶어?"

독자가 종일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

종일이 눈을 내리깔았다.

 

"...암튼."

"...엄마한테 따지러 가자."

종일이 말했다.

 

"그림작가님? 어차피 그림작가님은 그림만 그리시는 분이잖아. 네 구체적인 설정을 만드신 건 글작가님인데 뭐하러 백작가님한테 따지러 가냐?"

독자가 의문이 생겨 물었다.

 

"아 몰라... 일단 가자."

종일이 독자에게 재촉했다.

 

30분 후.

 

"..."

종일이 땅에 머리를 쳐박고 있었다.

 

 

"...후우..."

그의 앞에는 그림작가님이 서 있었다. 그림작가님은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래서? 왜 네가 떡락하는지 나한테 따지러 왔냐?"

백작가님이 종일을 내려다 보며 물었다.

 

"아닙니다 어머니!"

종일이 바로 부정했다.

 

 

"...난 너 같은 새끼 애미하기 싫으니까 어머니라고 부르지 마라."

그림작가님이 위협적인 음성으로 말했다.

 

"예!"

종일이 크게 대답했다.

 

"기상."

백작가님의 말에 종일이 일어섰다.

 

 

"근데 왜 내가 엄마냐? 내 실제 성별은 남자인데 이 팬픽에서는 왜 엄마라고 설정된 거냐고?"

 "...개빡치네." 

그림작가님이 담뱃불로 종일의 뺨을 지지며 말했다.

 

"크윽...!"

종일이 고통에 겨워 신음했다.

 

"어휴. 꼴통 새끼 이거... 일진 출신이라 그런지 영 마음에 안 들어."

그림작가님이 종일의 뺨을 툭툭 쳤다.

 

"죄, 죄죄... 죄송합니다."

종일이 눈을 아래로 깔고 잘못을 빌었다.

 

"잘하자."

그림작가님이 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리며, 한 마디했다.

 

"예... 예!"

겁에 질린 종일이 황급히 대답했다.

 

"그만 꺼져."

백작가님이 손으로 가라는 제스처를 했다.

 

"옙! 안녕히 계십시오!"

종일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허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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