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 같은 거 볼때마다 느끼는 건
조연 캐릭터들에게도 일정 정도 이상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작가의 성향이 여러모로 작가 스스로에게 독이되는 거 같음
작가가 여러번 악역이나 단역에게도 그들만의 인생이 있을법하니 나름의 서사를 주고싶다고 말해온게 기억하고
실제로 쿠베라는 정말 다른만화라면 스쳐지나갈 법한 단역이나 조연들에게도 나름의 깊은 설정을 부여하는 편임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진짜 보기만 하는 나도 지칠정도로 주기적으로 특정 캐릭터 팬들에게 시달림
여기서 떠오르는 옛말이 있음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
물에서 구해준 사람에게 보따리를 독촉받는 게 딱 작가의 상황임
조연이나 단역이 일정정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그 조연이나 단역캐의 팬은 절대 작가에게 고마워하는 법이 없음
오히려 주연이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달라고 바득바득 땡깡을 부림
왜 저런 쓰래기들이 주기적으로 팬덤에 유입 되나 생각해봤는데 원인은 결국 주연이나 단역에게도 일정정도 설정을 부여해 이입할 여지를 주는데 있다고 결론이 남
나도 돌이킬 수 없는 씹타쿠라 자승자박하는 소린데 주연 조연에게도 일정정도 설정을 주는 군상극은 씹덕들에게 정말 과분한 장르임
결론은 뭐나 작가가 나름 사려깊게 생각해서 짜낸 만화의 특징들이 되려 작가에게 독이된 점이 너무 아쉽고
네이버 블로그에 제발 비댓차단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음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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