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겪은 유사ADHD와 조증후기
작년초~중순까지 불유쾌한일들이많았는데
겸직을 3개를하니까
휴일이없는건그렇다치고
월 화 목이 스케쥴상
3시간정도밖에못자는상황이었는데
여기다가 그림까지그릴라니까 걍쳐좆같고 다맞짱까고싶고 그랬는데
2개월 좀안되게하니까
제가고딩때까지 틱이있었는데
눈 존나깜빡거리는거랑 입술뜯는거랑 벽치는거
이게다시발현이됨
손등존나뜯고 막 피부 피날때까지긁는데
잘때에도 무의식적으로긁는지 침대옆에 벽지가 자고일어나니까 다긁혀있음 기억은없는데
손톱으로 갈갈갈갈하면서 존나긁음 시발 개소름
어릴때 adhd가있긴했는데 고딩되면서 사라진거같고
이때쯤겪은게 adhd라기보다는 좀 편집증같은거라생각하는데 다시생각하면
단순히 집중력이저하됐다가아니라
인간의 기본디폴트상태가 집중할수없는상태가됨
그림그리다가도 알트텝 존나하고 시계소리 째깎째각 애미뒤지게들리고
단순노동아니면 뭘 생각하면서할수가없음
마치뇌개방도가 100퍼센트라도된것마냥 주변환경이랑사물소리가 귀나 눈이라는감각기관을통해들리는게아니라 그냥 뇌에 때려박힘
사고를 이어할수가없음
조증비슷한것도있었는데 조증인진모르겠음
그 뭐 했을때 도파민 쫙나오면 아드레날린솟구치는 그기분알죠
그게 일상에서 그냥 갑자기느껴짐 어떤자극도 어떤생각도 어떤행동도안했는데
갑자기 씨발 내가신이된거같고 지금상황다해결될거같고 미친 내년에 닌텐도 아트디렉터되어있을거같고 막 이러면서 존나쪼개다가
친구나 지인들한테연락돌려서 기프티콘이나 돈 존나뿌리고 선물 개뿌리고 하다가
그기분에 취해서 바로이어폰챙겨서 산책나가서 뚜벅뚜벅 걷다보면 점점현실감있게되는데 그게좀 무거움 한번도못느껴본거라
내가뭘한거지? 이런느낌보다는 그냥 흠... 방금상상한건 일어날수없겟군,... 하면서현실이좀무겁게다가오는데 이게심적으로 존나 좀그럼
처음엔 일주일에 한두번씩 유사조증나오다가
나중엔 하루에도몇번나와서 막 벽존나쳐서부수고 장롱뿌수고그랬는데
타블렛이랑 컴퓨터안부순거보면 유사정신병인듯
한4개월정도하다가 근무지 옥상에서 그냥 쳐자가지고 수면시간좀나오니까 쪼끔씩옅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