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한 sf 소설 도입부 평가좀
주인공은 천문학도임
동아리같은거에서 항성계를 하나씩 배분받아서 주기적으로 관측하는데
주인공이 관측한 항성계 전체가 어느날 사라짐 아예 소멸함, 관측이안됨
주인공은 와 에미 이거연구하면 졸업논문 프리패스다 하고 연구를시작함
퀘이사같은 거대블랙홀에게 앙 하고 먹혀버렸다, 어떤 거대구조가 항성계 주변의 모든 빛을 빨아들이고있어서 관측이 안된다 등등
근데 어느날 올만에 다른 하늘을 관측하는데 자기가 연구하던 항성계가 딱 하고있음
?? 하고 다음날 초기조건 똑같이설정해서 관측하는데 항성계가 원래위치가아니라 완전 다른위치에있음, 순간이동한거임
밤하늘에서야 여기서 저기지만 우주적관점에서보면 수십억광년을 텔포한거임
주인공은 완전 공포에사로잡혀서 강박수준으로 천체관측에 집착함
저녁만 되면 잠도안자고 수분단위로 항성계의 위치를 기록함
그렇게 몇주가 더 지났는데 또 항성계가 이동함, 또 수십억광년을 이동한거임.. 반나절 사이에
이걸알고 주인공은 완전 미쳐서 진실을밝히기위해 슥슥하는내용임
과학적인건 잘모르겠고 나중에 나사같은곳 들어가서 동료들이랑 거대한비밀을밝히기위해 활동하는 추리 미스테리 군상극느낌임
항성계이동의 진실은이거임
1906년 러시아에서 어떤 기구를 발견함
탄소측정해보면 호모사피엔스 아득히 이전의것인데 놀랍게도 기계장치임
비밀리에 세계 각국의 레전드과학자들이 모여서 이걸 연구하기시작함
2년뒤에 해석에 성공했는데 이건 아주 폭력적인방법의 과거로의 시간여행장치임
폭력적인 이유는 어떤 물리적인 트릭을 사용해서 과거로 가는게 아니라
어떤 계의 엔트로피 자체를 과거 특정 시점이랑 똑같이 만들어서 억지로 과거로 만드는거임
2024년에서 2000년으로 가고싶다 이러면 2024년 그 계의 모든 입자의 배치구조를 2000년과 똑같이 배치해서 과거로 만드는거임
우주 전체에서 보면 시간여행이 아니지만 지구 한정으론 과거로 간게 맞음, 시간여행보다는 현실조작에 가까운거임
다만 우주는 존나 넓기때문에 지구, 더 나아가서 태양계의 입자배치만 뿅 하고 바꾼다해도
외계의 어떤 나비효과때문에 과거랑 완전 달라질수 있음
뭐 어디 외계에서온 존나 좆만한 감마선 복사때문에 모든게 쳐망한다던지 그런 ㅇㅇ
그래서 시간여행 전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닫힌 계로 할지 자동으로 정해짐
이정도부터 이정도까지의 모든 입자를 과거와 똑같이 배치하면 외부로부터의 나비효과를 무시할수 있다는 그런거임
5년 10년정도 바꾸는거면 태양계 내만 바꾸면 됨
근데 막 500년 이렇게 바꿀려면 우리은하 외부까지 규모가 커짐
주인공이 관측하던 항성계 이동의 정체도 이 시간여행장치가 가동돼서 위치가 바뀐줄안거임
작중에서 명왕성이 퇴출된 이유가 나오는데
중국이랑 러시아가 지들입맛에맞게 시간여행일 찔끔찔끔 사용함
지들도 쫄려서 1년 5년 이렇게한거라 할때마다 태양계 내부의 입자만 재정렬하면 됐음
근데 거기 명왕성이 딱 걸쳐있어서
시간여행 할때마다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점점 멀어지는걸로보이는거임
그래서 퇴출당한거임 불쌍한 명왕성 ㅠㅠ
주인공이 관측하던 항성계도 똑같은원리였음
근데 어떤 미친새낀진모르겠는데 외부은하에있는 항성계가 아슬아슬하게 걸칠정도의 규모로 계를 설정한거면
거의 천년 이천년 이정도를 조작한거임, 명왕성처럼 수십만km를 이탈한게 아니라 몇십억광년을 왔다갔다한걸로 보이니까
이런 여러떡밥들을 점점 쫓는내용임
최종보스는 저 시간여행장치를 만든 초천재존재보다는
뭔목적인지 바티칸조약으로 봉인되어있던 장치 어케 탈취해서 수천년을 리롤돌린 미친새끼일듯
서술을 주인공시점에서하니까 독자도 주인공에 몰입할텐데 그런입장에서 관측하던 항성계가 하룻밤만에 수십억광년을 텔레포트했다는 사건은 꽤나 흥미롭지않겠음?
저건 충격용 사건일뿐이지 실상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항성계 탈락이 시간여행의 부산물이고, 과거에도 10년 미만의 시간여행은 몇번 반복돼서 역사가 바뀌었지만
도대체 수십억광년을 범위로 잡을 만큼 오랜 시간여행을 실행한새끼는 누구며 목적은 무엇일까? << 이게 본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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