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군장 43키로 행군 후기
훈련병 마지막 꼬치라고 불리는 40키로 행군
다른데는 40키로 한참 안되게 32선에서 끊는다는데 자대배치받고 코스를 따라 그려봤더니 43키로가 나왔음
아무튼 처음 45분은 그냥 아무 느낌없이 잘 걸어감
그리고 15분 휴식 취하는데 이때부터가 ㄹㅇ 헬임
일부러 힘빼게 할라고 군장 풀고 편히 앉아 시킨듯
헤이해진 순간부터 다시 걷는순간부터 지옥행 특급열차임
갑자기 뒤에서 엠뷸런스 오는데 벌써 3명이 리타이어함
에휴 나약한 녀석들 하고는 평지길 좀 걷다가 7x연대 돌아서
걷기 시작하는데 언덕 너머가 안보이는 오르막이 무한정 이어짐
이때부턴 정신 놓고 가는데 기수놈이 못가겠다고 리타해서 그 다음으로 큰 내가 앞장서서 중대기 들고 걷기 시작함
조금 가다보니 총은 조교가 들어줬는데 깃발이 하염없이 무거움
중간에 쓰러질까 했는데 그때마다 옆에서 조교가 끝나고 조교방으로 오라고 수고 좀만 더 해달라고 존나 꼬셔서 결국 끝까지 살아남아서 조교방 갔더니 밥구스 봉버거 먹여줌
그리고 생활관 돌아가서 짬뚜껑 주는거 먹는데 무발기 사정할뻔함
그리고 수료식 끝나고 첫 출타때 뒤에서 102번 훈련병 이지랄하길래 동기인가 했더니 담당 조교가 나 알아보고 인사함
짬찌시절이라 바로 이기자 박았는데 아저씨한테 하는거 아니야~ 이지랄하면서 싸이버거 사줘서 가지고 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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