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보던 만화 끝날때는 다 마찬가지지만
은혼은 캐릭터들이 워낙에 사랑스러워서 그냥 별 내용없이 일상물만 그려줘도
평생 보고싶은 만화인데 끝난다면 아쉬움을 넘어서서 뭔가 허탈할거 같네요.
꼭두각시 서커스 슬램덩크 강철의 연금술사 기생수 몬스터 같은 작품들이 끝날때 아쉬움은 컸지만
그 마지막으로 작품이 완성되고 하나의 명작이 끝났다는 독자로서의 만족감 성취감도 있었는데
은혼은 작품의 대미가 장식되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뭔가 내인생의 즐거움이 사라졌다는 느낌만 가득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