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케의 급격한 심경변화라기보단 이미 암살편에서 다 정리했죠.
신스케 및 귀병대의 목적은 막부타도--->천도중 몰아내기 이건데
이미 막부=장군은 죽었는데 뭘 더 하겠어요. 일단 지금 당장 죽게생겼는데 나락이라는 목표를 두고 팀킬하면 멍청이죠.
더 나아가서 더이상 귀병대와 신스케가 막부에 저항하는 양이지사와 다를바 없어진 진선조나 해결사를 적대할 이유명분이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장군암살편에서 신스케가 가지고 있는 증오심은 막부와 천도중을 향한거지 긴토키가 아니라는건 설명했구요.
단지 가야할 무사의 길을(막부타도) 긴토키가 방해하니까 죽여야 할 뿐+(죄책감+애증=너한테 그런 짓을 하게 만든 나를 죽여서 원수갚아라)
이런 복잡한 심리에서 나왔던 적대심이었구요.
암살편에서 이미 긴토키와 속 털어놓으면서 해결봤는데 더 구구절절 뭘 설명하는건 좀 촌스럽지 않나 싶네요.
사카모토가 긴토키랑 신스케 싸움을 양이시절 쓸데없는걸로 치고박고 싸운던 그때처럼 악동들의 쌈박질이라고 정의하는 것만 봐도..
단지 이번 싸움은 그때보다 좀 길었을 뿐. 결국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친구이기에 자연스럽게 화해하는게 이상하지 않죠.
마타코가 흘린 눈물에 더 이상 비는 질색이다. 라는 말.
쇼요를 죽이고 눈물 흘리던 긴토키랑 이어지는 장면이죠. 실제로 신스케한텐 엄청나게 영향을 줬던 모습이구요.
더이상 비는 질색이다=주변사람 눈물흘리는 꼴 못보겠다.
삼천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 그대와 잠들고 싶어라.
신스케 모티브인 신사쿠가 지은 시고 삼천세계의 까마귀는 우리나라로 치면 아침에 우는 닭이랑 비슷한겁니다.
아침이되면 떠나야하는 남자가 아침=까마귀를 죽여 사랑하는 연인과 계속 잠들고 싶다는 내용인데요
신스케가 연인은 없으니 대충 천도중 죽여버리고 동료들이랑 편안해지고 싶다는 얘기로 해석해도 될듯하네요.
암튼 급격한 심리변화라고 하기엔 기존에 계속 보여줬죠. 단순히 악역이 아니다.
사상차이 거기에서 나오는 싸움이라는건 암살편에서 확실히 보여줬구요.
아무래도 신스케 최종보스기믹이 너무 강해서 다들 위화감 느끼는듯.
얘는 태생이 최종보스가 될 수 없는 놈이에요. 천도중이 절대악이고 거기에 맞서는 놈인데 최종보스일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