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신 스사노오몬!
파괴와 재생을 맡는 궁극의 무투신!!동방의 전승에 전해지는 최강의 파괴신이자 재생을 맡는 신. 네트워크 시스템의 이상시에 강림하여 기존의 시스템을 무로 돌리고 새로운 시스템을 창조한다고 전해진다.
여튼 스사노오몬에 대한 논란은 디지털월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됩니다.
우선 디지몬에서 디지털월드의 뜻은 디지몬이 살고있는 세계의 명칭입니다.
과학자들이 디지몬 연구를 위해서 넷 상에 구현한 프로그램인데 인터넷이나 여타 기기들을 포함한 가상세계전체가 아니라
좀 큰 온라인게임 하나라고 보시면 되는겁니다.
인터넷이란것이 지구 방방 곳곳으로 연결 되어져 있긴 하지만 그건 우리세계로 말하자면 '우주' 같은 개념이고 디지털월드는 지구처럼 디지몬이 안정적으로 살수있는 조그만 공간인겁니다.(규모가 존나 크긴해도)
그리고, 네트워크 시스템이란 말의 뜻은 인터넷 전체를 가리키는게 아니라 디지털월드가 다른 인터넷 상의 정보와 연결되게 하는 그 구조 자체를 가리키는 겁니다.
즉, 네트워크 시스템이란건 디지털월드라는 학교로 치자면 선생님이 반장한테 전달사항을 말하면 그게 반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라던가, 회람판 돌리듯이 체계적으로 정보가 오고가는 연락 구조라 생각하시면 되는겁니다.
이 네트워크 시스템을 파괴하고 재창조한다는건 디지털월드를 쨘, 하고 없애버렸다가 새로운 디지털월드 채로 조그만 유년기디지몬
한마리까지 전부 되살린다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어떤정보가 들어온다. 라고 했을때 어떤 경로를 통해서 올것인가. 혹은 디지털 월드에서 어떤 정보(혹은 디지몬)을 내보낼때
어떤 경로를 통해 나갈것인가 하는 지도를 짜준다는 겁니다
일종의 도로를 짓는다고 할수있는겁니다.
스사노오몬이 굉장한건 '물' 이라는 정보가 들어올때 이게 땅에서 하늘로 갈땐 '수증기'란 형태로 변해야된다. 중력에의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모이면 큰강이되서 흘러간다. '땅'을 통해 지하수로도 갈수있다 등등의 개념을 다시 재창조하기 때문에 굉장한건데
문젠 이건 디지털월드를 만드는게 아니라 디지털월드와 관련된 네트워크 시스템을 재창조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더 굉장한거 아닌가 생각하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생각하는것과는 좀 다릅니다(...)
위에서 말한 물은 어쩌고 저쩌고하는 개념은 이미 이그드라실이랑 과학자들이 맡은 분야입니다. 디지털월드의 돌멩이하나, 풀한포기 흔들리는 것까지 그들이 그렇게 되도록 프로그래밍 한겁니다.
동과 서 남과 북 같은 물체가 이동할때 없어서는 안될 '방위'의 기준은 사성수와 판롱몬이 관장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선과 악, 디지몬 사이의 분쟁, 약육강식 등의 전반적인 디지털월드의 개념은 삼대천사와 칠대마왕이 운영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모든것이 엉뚱한 존재에 의해 망가지지 않도록 지켜내는것이 로얄나이츠가 하는 일입니다.
자, 그럼 스사노오몬은 뭘하느냐?
프로그래밍 해보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잘 짠거 같은 프로그램도 오래 쓰다보면 꼬입니다. 변수란 항상 예측 범위를 벗어납니다.
깔짝깔짝 고치는 데는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면 언젠간 다시 처음부터 깨끗하게 시작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쉽게 말해 컴터 오래쓰다보면 블루스크린 뜨기 시작하는데 그걸 고치는 포멧후에 윈도우 다시까는 역활을 스사노오몬이 하는겁니다.
삼대천사, 칠대마왕등의 이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재 역활을 할수있게 적절한 장소에 재배치 하는거지 걔네들을 다시 만들어 내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어쨌건 위치상 걔네의 존재의의를 무너뜨릴수 있기때문에 멸신의 권한을 가진 존재라고 하는거지
절대로 로얄나이츠 보다 무력으로 강해서 그런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