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력가지고 싸우는 것도 모자라 기본기로 싸운다니..
배석찬이든 오영석이든 각자 밟아 온 길이 있으니
기본기가 누가 우위라고 논하는거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봄.
왜 이런 싸움이 나오나 생각을 해본다면
배석찬 기본기 우위설 주장하는 사람들은
만화에 실제 격투기를 적용시키는 바람에
만화적 설정과 충돌하는 느낌임.
정도현한테 2년 배운게 뭐가 그리 대수냐 라고
주장하는게 대부분인 거 같은데
만화상 정도현은 통독블 이정우가 와도 3수는 접어야될 수준에
차우솔이 4~5개월 만에 배석찬을 잡게 만드는 등
가르치는 수준까지도 만화 내에서 어느정도 증명된 사항이라고 보고 있음.
그런 정도현한테 2년을 배운거면 인정을 하긴 해야 된다고 생각함.
반대로 오영석 기본기 우위설 주장하는 사람들은
만화적 표현에 더 집중하느라
실제 격투기와 관련된 부분을 놓치는 느낌임.
위에 언급한대로 정도현한테 2년 배웠다라는 설정은
샤크 만화 세계관에선 큰 의미가 있는 사항이라 더욱 그러함.
다만 배석찬 역시 복싱 엘리트 출신에 작가공인 재능 3위이고
주짓수에선 먹어주는 러버맨한테 직접 사사받기까지 했음.
어떻게 보면 평생을 엘리트코스를 밟아왔다고 자부할 수준이라는 얘기임.
결국 이 논쟁은
정도현한테 2년 배우기 vs 복싱엘리트코스 + 주짓수엘리트코스
둘 중 어느쪽이 낫냐? 라는건데...
그걸 독자인 우리가 결론 낼 수 없는 의미 없는 일이라는게
내 글의 한줄 요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