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마 엘리쉬가 세계를 소거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나스로부터의 공식 언급은 없습니다.있는 언급이라고는 단 하나.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2에서 에아에 "공간절단기"라는 이름이 붙었기에
공간을 절단하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제로에서의 묘사 또한 공간을 찢는 것으로 묘사되죠.
제로에서의 묘사 또한 공간을 찢는 것으로 묘사되죠.
이걸 다시 한번 더 언급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다시 한번 씁니다.
웨이버에게 있어서는 무한하게 여겨졌던 한 찰나의 끝에, 부케팔라스가 다시금 발을 디딘 것은, 과연 갈라진 땅의 반대쪽 대지였다.
하지만 안도할 틈 따윈 없이, 웨이버는 후속 기마대의 참상에 낯빛을 잃었다..
각력에 있어서 부케팔라스에 미치지 못했던 근위병단은, 대지의 단열(斷裂)을 건너지 못하고, 어찌해볼 수도 없이 눈사태와도 같이 나락의 바닥으로 추락해간다.
보다 후열(後列)의 기마들은 간발의 차로 발을 멈추어 추락의 위기를 피했지만, 그것은 아직 참극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꼬맹이, 꽉 잡아라!」
라이더가 질타와 함께 웨이버를 끌어안은채로 부케팔라스의 갈기를 붙잡는다.
위기를 감지한 영마가 안전권으로 뛰어 물러나는 사이에, 갈라진 땅은 그 폭을 더욱 넓혀, 주위의 흙을, 기병들을 삼켜간다.
아니?? 대지뿐만이 아니다.
균열은 지평선에서부터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까지 뻗어나가, 공간을 일그러뜨리고 대기를 빨아들이며, 소용돌이치는 바람과 함께 주위의 모든 것을 허무의 저편으로 날려없애간다.
「이, 이것은…….」
그것은, 그 대단한 정복왕조차도 말을 잃게 되는 광경이었다.
영웅왕이 쥔 괴리검.
그 일격이 꿰뚫었던 것은 대지 뿐만이 아니라, 하늘에까지 이르는 세계 그 자체다.
그 공격은, 이미 명중의 유무, 위력의 가부를 논할만한 것조차 아니었다.
병사가,
말이,
모래먼지가,
하늘이??
찢겨져나간 공간을 의지처로 삼고있던 뭇 만물이, 소용돌이치는 허무 속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져간다.
부케팔라스가 혼신의 힘을 다해 발굽을 벋디뎌 진공의 기압차에 저항하고 있는 사이에도, 『왕의 군세(Aioninon ? Hetairoi)』가 짜올린 열사(熱砂)의 대지는, 갈라지고, 부서지며, 마치 모래시계의 마지막과도 같이 허무의 나락 속으로 붕괴되어 간다.
그 한칼을 휘두르기 전의 유상무상(有象無象)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 혼돈에 지나지 않으며
그 한칼이 휘둘러진 후에, 새로운 이치가 하늘과 바다와 대지를 나눈다.
해방된 천지창세의 격동은, 이미 대성보구의 영역조차 아니다.
형태있는 것 뿐아니라, 모든 삼라만상(森羅萬象)을 붕괴시키는 규격외.
그것이야말로 영웅왕을 초월자로 군림하게 하는 『대계보구(對界寶具)』의 정체였다.
하늘이 떨어지고,
대지가 부서지며,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는 어둠 속에서,
단 하나 찬란하게 빛나는 아쳐의 괴리검.
그 빛은, 흡사 새로운 세계를 처음으로 비추는 개벽의 별과도 같아, 휘황찬란하게 파멸을 매듭짓는다.
라이더도 웨이버도, 그 모든 것을 지켜보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애초부터 그들이 있던 고유결계는, 소환된 영령들의 총마력에 의해 유지되고 있던 것이다. 세계 그 자체가 소거당하기에 앞서, 군세의 과반수를 잃은 시점에서 고유결계는 깨뜨려져, 일그러져있던 우주의 법칙은 다시금 종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두 사람을 실은 부케팔라스는 밤의 후유키대교에 착지했다.
다리의 반대쪽에는, 요염하게 미소지으면서 가로막고 서있는 황금의 아쳐.
양자의 위치관계는 변함없어, 싸움은 마치 그 시간을 모두(冒頭)로 되감은 것만 같았다.
눈에 보이는 유일한 변화는, 아쳐의 손 안에서 지금도 무겁게 소리내며 회전하는 괴리검의 존재 뿐.
그리고 보이지않는 치명적인 변화는?? 라이더의 비장의 패, 『왕의 군세(Aioninon ? Hetairoi)』의 소실이었다.
보시면 일격이 꿰뚫었다고 나옵니다.
건담을 보신 분은 균열에 의해 빨려들어간다는 말을 좀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콜로니에 구멍 뚫리면 그 쪽으로 공기고 대지고 뭐고 다 빨려나가죠.
지금 이 상황도 그런겁니다.
에누마 엘리쉬가 "꿰뚫었던" 것에 의해 생긴 균열에 병사가 빨려들어가며 마력유지가 안된겁니다.
공간 절단에 의한 공간 붕괴가 맞는 것이지, 공간 소멸이 아닙니다.
지난 번에는 한번 쏘고 끝이라고 생각했으나
다시 읽으면서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에누마 엘리쉬가 지속적으로 구멍이 닫히는 것을 막습니다.
그럼 그 구멍에 의해 결계에 균열이 생기고 그 균열에 빨려들어가는 겁니다.
이걸 세계가 전부 빨려들어갈 때까지 하면 고유 결계의 소멸로 이어지는 것이겠지요.
라곤 하지만 결국 이것도 설정이 제대로 안된겁니다.
애니에서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네요.
보시면 일격이 꿰뚫었다고 나옵니다.
건담을 보신 분은 균열에 의해 빨려들어간다는 말을 좀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콜로니에 구멍 뚫리면 그 쪽으로 공기고 대지고 뭐고 다 빨려나가죠.
지금 이 상황도 그런겁니다.
에누마 엘리쉬가 "꿰뚫었던" 것에 의해 생긴 균열에 병사가 빨려들어가며 마력유지가 안된겁니다.
공간 절단에 의한 공간 붕괴가 맞는 것이지, 공간 소멸이 아닙니다.
지난 번에는 한번 쏘고 끝이라고 생각했으나
다시 읽으면서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에누마 엘리쉬가 지속적으로 구멍이 닫히는 것을 막습니다.
그럼 그 구멍에 의해 결계에 균열이 생기고 그 균열에 빨려들어가는 겁니다.
이걸 세계가 전부 빨려들어갈 때까지 하면 고유 결계의 소멸로 이어지는 것이겠지요.
라곤 하지만 결국 이것도 설정이 제대로 안된겁니다.
애니에서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