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문학] 여래의 기묘한 모험 ㅡ 9편
이곳은 달 뒤편
여래는 오늘의 수련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The King: "여래, 드디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여래: "그 말은.... 이제 나를 주신회의에 데려간다는 뜻이군."
The King: "예, 그렇습니다. 이제 계획은 슬슬 마무리되어 갑니다."
여래: "주신들에게 확실히 나의 힘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그랬지?
좋아, 주신들의 실력이 궁금하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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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회의장
원탁에 주신들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벨제버브: "아... 그러니까... 뭐라고?? 이 검댕이 대머리가 앞으로 신족 군대의 최고 지위를 갖는다고? 응?"
미카엘: "이해할 수 없군요.. 저희에게는 이미 투신 나탁이 있지 않나요?"
제우스: "대체 저놈이 어디서 굴러온 놈이길래 이렇게 다짜고짜 정하는 거냐?"
우리엘: "아무리 킹 의견이라지만 이건 찬성하기 힘들다 묭!!"
오딘: "...흠..."
환웅: "자...일단 다들 진정하라. 그대들의 반응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다만....
더 킹의 계획 자체에는 문제삼을 것이 없지 않나?"
오딘: "그야 그맇지.........하지만
우린 지금 저런 출신도 불분명한 자의 아래에 있으라는 것이 불만인 거야."
The King: "그럼... 이건 어떨까요?
여기 제 옆에 있는 '여래'가 여러분들 모두와 동시에 싸우는 겁니다."
벨제버브: "모두... 라는건 나, 미카엘, 우리엘, 제우스, 오딘 이 5명을 말하는 건가?"
The King: "맞습니다. 의심이 있다면 여러분이 이 자의 실력을 직접 판단하시면 되는 일 아닐까요?"
오딘: "킹... 네가 이렇게까지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건 처음 보는데... 확신이 있나보구나."
The King: "사실... 여러분께 아직 말씀드리지 않은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자는 [절대신]입니다."
오딘: "뭐...?"
우리엘: "절대신이라고 묭??"
The King: "메타트론이 죽고 지난 20년 간 마족과 신족의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져만 갔습니다.
그 대책으로 나탁 3헝제를 새로운 투신으로 임명했으나 아무래도 메타트론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 신족이 절대적 힘의 상징을 데리고 있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마족 측의 도발이 현저히 줄어들고 이 좁아터진 행성에서의 전쟁위험 역시 사라질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의심이 간다면 직접 확인해 보시면 될 일입니다."
제우스: "좋아.... 한판 떠."
벨제버브: "켈켈켈~ 좋아!! 미카엘... 빼지 마라고 큭큭"
미카엘: "정말... 싸움은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우리엘: "사실 실력이 궁금하긴 하다 묭!! 어차피 나보단 약하겠지만 묭!!!"
오딘: "뭐야... 다 수락하는거냐... 어쩔 수 없네."
여래: (주신들... 자신감이 넘치는군. 하지만 그것도 곧 끝이다.)
이렇게 모든 것이 킹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주신 5명과 여래는 적당한 날을 잡아 달에서 싸워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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