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에피소드 탑5 평가
5. 박형석의 정체/죽음
근데 딱히 재밌었다기보단
드디어 이 만화의 메인주제가 진행되는거같아서
관람이 만족스러웠음
그동안 좃지호 똥싸는거나 보여주다가
드디어 박형석 몸 메인떡밥이 진행되니까
당연히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을수밖에없음
뭐랄까 군대 짬밥만 계속 먹이다가
갑자기 라면 끓여준 느낌이랄까
4.박형석vs이태성
드디어 ㅆ발 이 돼지새ㄲ가 성장이라는걸 한다
그동안 뚱형석은 최악의 캐릭터중 하나였는데
이 에피소드로 사정이 그나마 나아짐
이 만화 주인공은 성장이라는걸 안하나 싶었는데
결국 이태성 왼팔이라도 이긴걸 보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함
3. 갓독
외지주 떡상의 시발점
그동안 잘못 쌓아온 컨셉인 사회비판 벗어던지고
학폭액션 느와르물로 교체한 첫번째 시도
박태준이 무슨 사회학과 교수도아니고
그동안 얕은지식으로 사회비판물 그리던거때문에
존무위키 비판문서가 논문수준 됐었던거 보면
갓독이야말로 아주 성공적인 이미지교체의 모범
사이비로 슬슬 뿌려왔던 성요한 떡밥의 회수점
빌런 성요한의 등장으로 절정찍고
장진혁의 통수로 마침표까지 화려하게 끝냄
2.장현 오디세이
가출팸하고 장현하고 묶어서 보자
박태준 초기 에피소드들하고 비교하면
전개실력이 믿을수 없을정도로 일취월장함
신캐가 졷나 많이 나왔는데
노안같은 극소수 제외하면 전부 빨렸음
이걸로도 설명 끝낼수있음
보통 신캐가 무더기로 나오거나
새로운 설정이 많이 잡히거나 하면
빨리기가 쉽지않음. 이질감든다고
그런데 왕오춘 곽팽 응탱 채원석 박세림 등등
등장 당시 안빨렸던 애가없음
디자인도 개잘뽑았고
각각의 사연도 넣어서 설득력까지 확보함
특히 곽청호
먼가 그럴듯하면서도 개소리같지만 설득력있는
"개싸움"을 처음 들고와서 강력한 인상을 박았음
누가 싸우는데 목걸이 하고 오래? 나
반지끼고 붙잡아서 구속시키기 등등
등장 당시 정말 신선했던 캐릭터였음
장현편의 최고의 수확물은 역시 왕오춘
앞으로도 정말 쓰임새가 많은 도구임
혜은이 사망원인에, 장현 아치에너미에다
지능범 속성, 패륜아, 얀데레 등등
장진혁 이후로 정말 그럴듯한 빌런 하나 뽑았음
1.소년교도소
내 기준에서 부동의 1위일거같음
거의 처음으로 시도한 연출이 굉장히 많았음
박태준의 첫번째 다크액션이 아닐까 싶음
개인적으로 소년교도소가 있었기에
갓독, 장현이 나올수있었다고 생각함
그동안 급식들 히히덕거리는거나
항상 박형석이 승리하는 권선징악 메타에서
한동안 벗어나질 못했는데
이번 주인공은 무려 좃지호라는거부터
정말 실험적인 작품인게 드러남
좃지호는 왜 항상 이따구로 써먹을까 싶었는데
결국 모두가 장난으로 말하던
박지호의 각성이 현실화되버림
지금 생각해보면 연재 시작도 전에
작품 구상 단계부터 박지호는 이렇게 쓸거였는듯
모든걸 가진 주인공과는 달리
똑같은 환경에서 맨손으로 시작한 대척점
아무것도 못하는 발암덩이 찌질이가
점점 자기합리화와 피해망상에 사로잡히다
결국 괴물이 된다는 전개부터 미쳐돌아감
기존 에피소드, 아니 네이버웹툰 전체를 봐도
마스크걸 이후로 잘 못느꼈던 감성이였음
그동안 에피에도 폭력요소가 들어가있긴 했는데
죄다 어정쩡하고 혐오스럽게 그리느라
연출 의도와는 달리 욕만 먹고 전부 실패했었지만
이번 소년교도소에서 결국 정점을 찍고 성공함
바퀴벌레씬 징그럽다고 욕하는애들은 만알못임
붕괴되어가고있는 박지호 정신상태를
바퀴벌레라는 추한 생물에 대입해서
ㅈㄴ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치인데
그저 징그럽다고 욕만박는건 걍 급식들임
갓독, 장현편에서 보여줬던 액션묘사는
소년교도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것
두 에피의 훌륭한 거름이 된 에피소드
찌질이 박지호를
와우로 따지면 최소 굴단, 가로쉬
메이플로 따지면 데미안급 빌런으로 탈바꿈시킴
이렇게 힘들게 수확한 S급 빌런 박지호를
작가가 터무니없는 억지감동 빠른갱생으로
아깝게 소모하질 않길 바람
붕괴되어가고있는 박지호 정신상태를
바퀴벌레라는 추한 생물에 대입해서
ㅈㄴ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치인데
그저 징그럽다고 욕만박는건 걍 급식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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