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이 살신성인으로 챙겨준 유일한 인물
바로 전 전국최강 김민규
보면 강혁이 원래부터 자신과 친분 있는 애들을 은근히 안 챙겨주는 경향이 있기는 했어요
독리의 이동재와 독고 2의 똘마니 둘이 대표적인데
이동재는 본인의 천부적인 연기 재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배우로 대성해서 그렇지
강혁때문에 위험했던적이 많았음에도 강혁이 커버쳐주는건 단 한번도 없었고
독고 2의 똘마니 애들 둘은 딱 한번 말로 만류한걸 빼면 충실히 수족으로 부리다가
사건이 터지고 결말에서 똘마니 중 한명은 다니던 학교 퇴학당하고
막장 학교 현덕고에 입학하는 신세가 되었음에도 강혁은 전혀 언급이 안되었지요
그렇지만 이런 스쳐지나간 친분 말고 베프라고 할 수 있는
표태진과 김종일에 대한 감정은 애틋한게 작품을 거치며 잘 묘사되었음에도
독고 3의 강혁은 캐붕이라고 볼 수 있을만큼 친구 손절이 심각했지요
그러니 강혁과 친분있는 사람 중에서 손수 뒷감당 다해주며 커버쳐준 사람은 김민규외에는 없네요
태진과 종일은 독리를 제외하면 강혁이 항상 도움받은 경우였으니
김민규는 강혁이 경찰 신분으로 잡아야하는 임무를 받았음에도
정이 들어서 경찰 작전까지 세세히 알려주며 어떡게든 대피시키려고 하고
모든 혐의는 죽은 황일철과 그 친구 한대철에게 덮어씌워서 깜빵보내고
마지막에는 내사 조사에서까지 커버를 치면서 지켜주었죠
친구 태진과 슬기의 일로 조폭을 혐오했음에도 정작 가장 챙겨준 사람은 조폭이었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