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69화 스포일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국이자, 축구에서는 세계 최강이라는 독일을 상대로 아시아 국가들 중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완승을 거두고 80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을 탈락시킨 그 멋진 경기는 저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독일을 상대한 대한민국의 축구는 너무 훌륭했는데 갓 오브 하이스쿨은 너무 실망스럽군요. 결제가 후회되네요.
박무진이 단모리(진모리) 앞에 직접 나타나기 전, 혹시나 모를 자신과 단모리(진모리)와의 전투를 대비해 오른팔 의수를 점검합니다.
집행위원 P가 박무진에게 직접 경고합니다.
"오른손 업그레이드는 아직 미완성. 임시로 양산품을 설치했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꼭... 직접 움직이셔야 합니까? 너무 위험합니다."
박무진의 걱정하는 집행위원 P에게 대답합니다.
"역시 내가 직접 확인해야 해. 명령한 조치는 끝냈나?"
"네."
피치가 오른팔을 겨우겨우 지혈하며 서 있습니다.
잠시 장면이 바뀌고 샤오첸이 그 특유의 공포스럽고 빻은 얼굴로 집행위원 팀:라틴을 패고 있습니다.
라틴 팀의 집행위원 투(로마 숫자로 II)라는 놈이 "COPY&PASTE."라는 말을 반복하며 자신이 손을 댄 다른 집행위원들의 개체수를 분신술처럼 늘려나갑니다. 라그나로크에서 신들의 왕 사탄의 200경 9,600조 7,450억 분신술을 봐서 그런지 아무런 감흥이 안 듭니다.
그리고 늙은 뻑킹 같은 ㅈ 같은 외모에, 지팡이를 짚은 라틴 팀의 집행위원 일레븐(로마 숫자로 XI)이 집행위원 분신들 전원에게 파워와 스피드를 증폭시키는 광역 버프를 걸어줍니다.
모두가 그나마 궁금해 하는 한대위와 박일표의 싸움은 오늘은 한 장면도 나오지 않네요.
다시 장면이 진모리와 박무진의 대면 장면으로 바뀝니다.
"오랜만이구나. 진모리."
박무진이 경기장 내에 몸소 행차하자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진모리가 '박무봉!'이라고 외친 것은 역시 진모리의 내면 속에서만 그랬던 것이네요. 진모리는 박무진을 보고도 겉으로는 표정의 변화조차 없습니다.
팔이 잘리고 만신창이인 피치를 보고 진모리의 내면 서술이 이어집니다.
'잘리고... 맞고, 찍히고, 자백이란 이유로 구타가 있었을 흔적들....'
박무진이 관중석 계단으로 내려오다가 딘을 한 번 슬쩍 보고 지나칩니다.
딘은 방금 박무진이 자기를 본 것인지 의아해합니다.
그때 집행위원 G(오버워치 D.Va 코스프레한 집행위원)가 진모리에게 충고합니다.
"섣불리 움직이지 마, 제발... 상황 레드. 조금이라도 수상쩍은 행동을 보이면, '즉결처형'을 허가 받았어. 여기 있는 모두가...."
제법 친절하네요.
'가깝다.'
'가깝겠지.'
진모리와 박무진의 심리 서술이 차례대로 나오며 마주보고 섭니다. 박무진이 먼저 인사합니다.
"다시 한 번 인사하지. 오랜만이구나. 진모리."
진모리의 이름을 듣자, 관객들도 대전쟁을 일으켰다는 그 마왕이냐며 술렁입니다.
진모리는 '이 거리라면 닿을 수 있어.'라며 박무진을 공격해 죽이고 싶어 하지만 성질을 죽이고 연기를 합니다.
"세통령 파이팅! 만세!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영광! 압도적 영광! 만쉐리!"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진모리가 인사를 하자 박무진도 귀가 얼얼하지만 웃으며 "이런... 내가 실례를...."이라며 인사를 받아줍니다.
'내 목적은 복수가 아닌 단아한을 지키는 것.'
박무진과 진모리의 대화가 짧게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자네는 뭐지?"
"저는 단모리입니다."
"흠...."
박무진은 이 정도로 낚이지 않는 것이냐며 의아해하며 관객들도 볼 수 있도록 영상 자료를 하나 틉니다.
"지난 17년. 우리 인류는 대전쟁을 치렀습니다. 수많은 피를 흘렸고 세상은 엉망이 됐습니다. 그리고 마왕의 세력에 붙은 인간의 배신이 있었습니다. 진태진. 배신자 무리에서 가장 악랄했던 대역죄인. 마왕 제천대성을 키웠으며,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그들에게 갖다 바친 쓰레기 중의('중에'라고 나오네요... 하아....) 쓰레기."
이런 방송이 나가며 박무진은 진모리를 보며 '네가 진모리라면 그 성질은 못 죽여.'라고 속으로 생각하네요. 이윽고 박무진이 다시 관중들에게 입을 엽니다.
"진태진과 함께한 또 다른 배신자 상만덕. 그 상만덕이 이끌던 광신도 단체 NOX. 자! 보십시오! 이자(피치)는 녹스에 속한 인간의 배신자입니다. 이 앳된 소녀는 품에 폭탄을 두른 채 이곳 경기장에 잠입. 진압하는 과정에서 집행위원 몇몇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스라는 말을 듣고 대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관중들이 다들 분노해 피치를 어서 죽여버리라고 외칩니다.
피치가 '나는 틀리지 않았어.'라고 생각하며 끝납니다.
나도 샤오첸을 포함한 녹스 적폐 청산 자체는 찬성이지만 이것은 좀....
그리고 집행위원 D의 능력을 이용해 단모리를 조사하면 되는 것이지 무슨 영상 반응 따위로 진모리를 조사한답니까... 멍청이들....
https://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18995&no=370&week=fri&listPage=1
부탁이 있는데 이 링크 좀 눌러주세요.
"악플은 조현우가 막아줄 것입니다."라는 댓글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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