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화에서 승연의 행동에 대하여...
승연이 일표에게 ‘내 동생 다리 고쳐내’라고 싸다구를 날리는 장면이 있는데, 현복의 대사에서도 나오듯 두 사람이 그렇게 된건 사실 일표 잘못이 아니다. 애초에 일표가 GOH에 참가해서 승연의 다리를 고치려 했던 결정적인 동기는 승연의 자살시도 때문이고, 승아 역시 일표가 제안했겠지만 자신의 언니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제갈택이 전주곡과 함께 둘의 손과 발을 자를 때도 일표가 어떻게 할 수 있던 상황이 아니다. 전주곡 상대하기만도 벅찼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연이 저런 언행을 보이는 것은 일단 자신보다 더 심한 다리 장애를 가지게 된 동생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가 없기에 이 현실에 대한 책임을 떠넘길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만일 일표를 원망할 수 없었다면 다른 누군가를(제갈택?) 원망했던가, 자기 자신 탓이라고 자책했을 수도 있고, 이럴 경우엔 자살까지도 갔을지도.
더불어서 만일 자신의 말로 인해 일표가 극심한 부담과 강박관념, 자책감을 갖게 되고, 이러다가 결승전에서 일표까지 제갈택에게 어떻게 되는 날에는 승연이 어떤 마음을 갖게 될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승연은 93화에서의 언행에 대해서 준결승전 이후나 전국대회편 마지막 즈음 가서 일표에게 사과할 것 같다.
ps: 더식스끼리 싸우려면 대통령 허가 필요
나봉침이랑 박무진이 싸운건...?? 허락을 받고 싸운게 아닐텐데? 그건 걍 몸풀기용 친선게임인가염...
ps2 : 나노머신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까닭이 ‘적의 힘 때문’
이 말은 제갈택, 혹은 제갈택의 그림자+눈깔 힘이 ‘적의 힘’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뜻인데...
만일 제갈택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차라리 제거해버리는게 낫지, 적어도 자기 편 전력으로 계산하는건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