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녀와 체온을 나누다
항상 교실 창밖을 바라보며 자신은 세상과 흥미없다는 듯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
어느 날, 해질녁 노을이 교실을 물들일 무렵, 내일 시험에 필요한 교과서를 찾아 교실로 되돌아온 나는
책상 모서리에 가랑이를 비비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말았다.
난생 처음보는 이성의 자기위로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눈은 그녀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나의 눈치를 못챈 그녀. 그녀는 야릇한 신음소리와 함께 내 이름을 불렀다.
"하아...하아...개씹덕오타쿠망상쿤!"
그러다 내 쥬자는 180도 위로 꺾여 '풀발기'되고 말았고, 귀두는 바지 위로 빼꼼 모습을 드러냈다.
허억...이대론 안되겠다!
나는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앨리스쨩!"
운명의 장난일까? 그녀가 절정에 다다른 순간 내가 이름을 부른 것이었다.
"에엣!? 오타쿠씹덕쿠...아앗..아아앗!!! 이ㅇ큿!!!!!!!!!!!!!!!!!!!!"
그녀는 치욕! 모욕! 당하면서도 몸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교실에서 자위를 한다는 배덕감, 그리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걸린 수치심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얼른 쥬지를 꺼내 손을 움직였다.
팥팥팥! 팥팥팥! 내 손은 톰슨 센터 컨텐더(Thompson Center Contender)의 조립과 분해를 반복하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손처럼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는 살짝 기분이 나쁜 듯한 표정을 짓다가 금새 꼴리는 표정이 되어
나의 이 모습을 폰에 담기 시작했다. 아마 반찬용으로 쓰려는 것이겠지.
쓰라면 써라! 나는 너의 반찬이 되어주마!
나는 앨리스쨩의 이름을 부르며 절정에 도달했다.
모든 것이 끝나고 앨리스쨩은 이건 우리들만의 비밀이라며 입으로 쉿 표시를 한 채 윙크를 날렸다.
개꼴리는앙칼지고야무진년! 넌 내 안의 "야무챠"야.
짧고 굵었던 하루가 지나 그 다음날. 드디어 나도 인싸 라이프의 시작인가?
삐용삐용
응?
앨리스 : 저 새끼가 저를 보고 딸을 쳤어요!
경찰 : 동영상보니 ㄹㅇ이네;; 미친놈 체포!
오늘의 교훈 : 시험 기간 교과서는 뺴먹지 말고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