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4
간호조무사 공부하면서 집에 손을 벌리기가 너무 싫어서
결국 다시 일하러 감
보안이 젤 만만해서 다시 알아봐서 갔는데
카고바지입고 조끼입고 재건축하는 주택단지 사무실에 갔을때 느꼈어야 했는데 싸했음
데모하고 안나가는 사람들 집 찾아가서 강제퇴거 시키는거였는데 21세기에 아직도 이런일이 있구나 싶어서 런함
그렇게 닭집하던 친구는 사장이 월급도 안주고 가게 물건 알고보니 전부 삥땅쳐서 미뤄둔거라 걍 가게 먹히고
캠핑쪽 일 한다고 가고 난 그 1년 사이에 공부 일 공부 일 하면서 요리쪽으로 배우기 시작했음
처음엔 펍이랑 레스토랑 같이하는 곳에서 양식 배우다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존나 심해져서 주방에서 정리당하고
식자재마트에서 뺑이치다가 초밥집 뒷다이부터 시작해서 중간다이까지 치고 갔는데 전에 말한 거 처럼 사장내외가
장사중에 서로 싸우고 물건 던지고 이지랄 하고 오로시랑 초밥잡는거 알려준다 해놓고 좀 빠르게 치고 올라오니까
지 비법이랑 밥그릇 뺏기는거 존나 싫어하는 놈이라
입 발린말만 하면서 안알려주길래 걍 나왔고 그렇게 친구가 하는 캠핑쪽으로 일 시작하면서 20대 중반 마지막을 달려나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