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는 조금씩만 손봐서 리메이크 만들면 좋은 작품 나올텐데
GT가 일단 캐붕같은거 없이 캐릭터들 고유의 특성이 그대로 지켜진게 가장 큰 장점임.
오공은 육공이 아니라 모두의 믿음직한 동료이자 리더격으로서 주인공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고
베지터도 Z 시절의 그 멋을 유지하면서도 베지터답게 가족을 위하는 모습&나이든만큼 허세도 안부림
그 외 다른 조연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본인들 캐릭터성을 유지하고있음.
그리고 스토리 소재도 괜찮음. 본래 드래곤볼 찾기 만화였던게 어느새 전투만화로 바뀌어버렸는데
그 스케일을 우주로 넓혀서 다시금 드래곤볼 찾기라는 소재를 스토리의 중심에 가져온건 좋았었음.
또, 믿었던 동료들이 하나둘 씩 적으로 변해가는 베이비 편도 신선했지.
무엇보다 드래곤볼이 최종보스라는건 드래곤볼 만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엔 매우 적합하다고 봄.
거기에 소름돋는 원기옥 마무리에 갓갓갓엔딩이였던 '오공이 있어 즐거웠습니다'까지...
초사4도 디자인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사이어인의 꼬리라는 기존 설정을 가져와서
잠재된 힘을 끌어내보인다는 설정을 채택한건 괜찮았던 것 같음.
원시회귀같은 느낌도 들긴 하지만... 사이어인의 진정한 파워가 꼬리 -> 거대 원숭이로부터 비롯되고
이걸 이성을 가지고 제어하는데 성공함으로서 진화를 달성하는셈이니까.
여기에 더해서 브금들도 하나같이 버릴게 없는 작품이였음.
다만 허접한 전투씬과 너무 오공 중심의 연출들(주인공 위주가 정상이긴 하지만 GT는 특히 심했음)
같은걸 개선하고 거기에 파워밸런스 맞춰주고 기타 스토리 전개에서 다듬을 것들만 다듬어서 리메이크 만들면
GT도 수작으로 평가될 수 있을듯.(명작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Z랑 GT 딱 비교됩니다
Z는 효과음 주면서 샤샤샤샥 때리고 피하고 거기다 사이사이 에너지파 종류 섞어서 표현 해주는데
Gt는 그런게 엄청 없어요 에너지파 종류만 난무합니다. 말 그대로 장풍대결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