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쿠 썰썰썰(리즈. 칼리. 핀가라)
신쿠리즈-
신이 소환사의 건강을 걱정하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아난타의 힘을 가져갈 그녀라면 당연히 지켜보고있을수 밖에 없는 일이고
헤실실 웃는 게 언제나 바보같다고 생각했다면. 그런 이유에서라면-
신의이름을 한 여자가 묻는다.
나 좋아해요 아저씨?
그녀 없이는 희미해진 존재감으로 살아가는 한 사나이는 그런 도발적인 언행에 미간을 찌푸렸다. 통찰로 보았지만 직접 들으니 더 신경이 쓰이는 소리였다.
... 아저씨.
머릿속은 온통 초록머리 여자의 목소리로 가득 차는 것 같았다.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아니야!
신쿠칼리
저번 우주에서 그는 보잘것없는 3선급 신이었다. 칼리의 승리로 기울어가는 우주에서 많은 아스티카들이 존재를 소실당했지만 그는 끝까지 살아남았다.
아무리 칼리라도 공기를 멸망시키기는 어려운 법이었다. 공기에 대지라니 머시기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고등학교때 수업시간에 수면제이던 지구과학책을 살포시 복습하고오자. 대기와 공기의 순환은 지구과학의 하위호환이다.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으니까 안심하라구
여튼.
신쿠는 칼리가 잠을 달아나게 해줄만큼 혼돈이 되었답니다. 도중에 야마만나러갈만큼 격한 move먼트~에 어느 행성에선 지진이 났다나 뭐라나~
신쿠핀가(핀가라 여자로 가정)
평소에는 다 드러내지 않는 그녀의 굴곡을 좋아했다. 아찔하고 탄력적인 굴곡에 그는 숨을 참았다.
신쿠는 직모였다. 뻣뻣하고 가감없고 남들에겐 까시락지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만큼은 그런 독선적인 면모조차 특별하게 느껴졌다.
해요?
무채색의 입술에 언제나 색을 더해주고 싶었다.
.....
남들이 보면 둘다 말수가 적어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선 말이 없어도 통하는게 문제가 아니었다.
금안에 어딘가 슬픈 고독이 깃들어있다는 게 처음 만났을때부터 느낀 예감이었다. 그녀만큼은 그를 이해해주고 싶었다.
애초에 서로 닮았기 때문에 끌리는 것일까. 그의 손은 매끈한 하체에 이르러있었다.
핀가라는 조용히 단단한 품에 매달렸다. 붙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이내 밀착해서 하나가 되어 몇번이 침묵이 요동치고서도 둘은 떨어질 기색이 없었다.
밤을 다새우고서야 어쩔수없어지게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 감정은 끝나지 않았다.
뱀의 끈끈한 밀회는 계속되리라.
※휴으 쓰니까 된다!
재미없으면 추천 누르고 가셔어 응원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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