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83화 스포일러
(한 주 휴재하고 오시더니 분량이 엄청나네요.)
세통령을 외치는 사람들 틈으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실팍한 쇠몽둥이를 든 심상치 않은 사람들이 접근하면서 시작합니다.
딘은 이전 382화 마지막 장면처럼 오른쪽 발목을 집중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딘은 당황해서 식은땀을 흘리며 주먹을 이리저리 휘둘러 진모리를 공격하려 하지만, 진모리는 딘이 급하게 휘두른 주먹 정도는 쉽게 피하며 말합니다.
"리뉴얼 약점 세 번째, 접근전에 약하다!"
진모리는 계속 딘의 오른쪽 발목을 집요하게 로우킥으로 공격하고 딘은 용포를 입었음에도 발목에 욱씬거리는 통증을 느끼고 인상을 씁니다. 딘이 궁지에 몰렸지만 사실 더 초조한 쪽은 진모리입니다.
'진모리 상태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진모리는 더 다급하게 딘의 공격은 피하면서 공격합니다. 딘도 슬슬 고통을 느낍니다.
'아파! 아파!'
딘이 느끼는 고통을 보여주며 화면이 전환되며 딘의 과거가 잠시 나옵니다.
어린 딘이 침대에서 몸부림을 치며 아파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옵니다.
"살고 싶어? 만약 살고 싶다면... 내가 지켜줄게. 지켜줄게. 네 힘이 영원할 때까지...."
착용자가 없는 제천대성의 용포가 딘의 눈앞에서 아른거리며 말을 걸어옵니다. 용포가 딘에게 한 대사 중에서 "네 힘이 영원할 때까지."라는 대사가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딘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는 뜻일까요?
집행위원 S, 즉 딘의 대부인 문기주도 딘에게 "추천은 걱정 마. 내가 해결할게. 넌 백신을 맞고, 꼭 건강해지렴."이라고 합니다.
딘은 문기주와의 인연을 떠올리고 문기주가 유미라에게 당해서 죽어가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더 강해져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진모리가 딘의 오른쪽 발목을 또 왼발 로우킥으로 공격하려 하자 딘의 오른쪽 발목을 바위가 감쌉니다. 진모리가 바위를 보고 집행위원 E의 차력임을 눈치챕니다. 진모리가 상황을 파악하는 사이, 딘은 박무진의 중력 차력을 써서 진모리와 거리를 벌리고, 쿄이치가 쓰는 작은 뱀이 땅을 뚫고 나와 진모리의 왼발을 묶습니다. 아니, 이런 미친... 딘이 생명체인 야마타노오로치까지 카피할 수 있을 줄이야.
딘은 진모리의 발을 묶고 진모리를 공격합니다. 진모리도 맞으면서도 놀라워합니다.
'차력을 카피하는 것도 그렇지만, 애초에 용포가 인간인 널 선택한 것도 이상해! 넌 대체 뭐지, 딘?!'
380화에 기력이 다해 쓰러졌는데 도대체 어느 틈에 깨어났는지 모를 박무진을 잠시 비춥니다. 박무진이 새로운 기계팔을 달아주고 있는 집행위원 P에게 자기가 추측하고 있는 이론대로 딘이 놀라운 재능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금제, 신이 인간 유전자에 새겨놓은 제약, 혹은 리미터. 17년 전 R은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 유전자에 새겨진 금제를 소멸시켜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처럼 차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지. 금제가 해제되고 17년, 인류는 다시금 번영을 이뤘지... 우린 금제가 해제되었다곤 하나, 그 흔적은 유전자에 남아 있을 터. 하지만 그들의 2세 혹은 3세는 어떨까?"
박무진의 설명을 계속 듣고 있던 P도 "설마...."라고 되물으며 대충 어떤 이론인지 눈치챕니다. 박무진이 설명을 계속합니다.
"그래. 그 '설마'야. 금제가 해제되고 17년... 순종 차력사들의 교배, 2세가 태어나고, 육체적 성장을 이루는 시간. 난 한 가지 가설을 생각했지. 그렇게 2세, 3세가 이어지다 보면 언젠가는... 인간의 유전자 코드에 남겨져 있는 '금제의 흔적' 그 흔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신(新)인류의 탄생. 어떤 힘, 어떤 능력을 가졌을진 아무도 몰라. 한 가지 분명한 건 이들의 탄생은 신(神)조차 두려워했다는 것."
"그럼 현재 G.O.H 대회의 진짜 목적은...."
"진모리의 색출. 그리고 또 하나, 신인류. 그들을 찾아내고 내 수하로 거둬들이는 것. '딘'이 등장했다는 건, 현세기 최소 몇 명은 더 존재할 거야. 난 그들을 보호하고, 키워서, 다음 세대의 주인으로 만들어야 해. 그것만이 R의 희생에 대한 진정한 보답. 난 그들을 가리켜... 신인류... 아니, X 세대라 명하노라. 기대해도 좋아. 이제는... 신을 능가하는 인간이 태어난다! 그 첫 번째 제물이 땅바닥에 떨어져버린 신(神), 진모리 너야."
X 세대는 원래 있는 단어인데 말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말이죠.
어쨌든 딘>>>>>>느그 씹킹은 이제 확정이네요.
쿄이치 몸속에 봉인된 야마타노오로치도 카피할 수 있는데 느그 씹킹 눈깔에서 나오는 하찮은 능력을 못 카피하겠나요? 무투도 밀리는 느그 씹킹은 딘한테 이길 방법이 없어요.
결국 딘의 공격을 맞은 진모리는 시간이 지나 진모리 상태가 풀리고 단모리 상태로 변합니다. 단모리 상태로 변한 진모리는 계속 딘의 오른쪽 발목에 로우킥을 시도하지만 딘한테 얻어맞습니다.
딘은 차력과 무투의 절묘한 조화로 진모리를 공격하고 진모리는 딘을 보며 생각합니다.
'딘... 넌 정말 대단해... 하지만... 어깨는 뒤로 더 빠져야 하고... 발꿈치는 그렇게 들면 안 되지. 할아버지는 그것보다 훨씬 깔끔했어. 품새가 엉망이잖아... 아...! 저건 내 품새구나. 딘, 넌 나를 그대로 따라했기에 엉망인 거구나... 엉망이었던 건 나였구나....'
딘에 대한 진모리의 평가에서 진태진이 겹쳐 보이는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진모리가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도 왼팔을 못 쓰셨었지? 라그나로크 때 할아버지는... 좀 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진태진이 박무진에게 생전 마지막으로 날린 그 발차기 같은 자세로 진모리도 발차기를 날립니다. 진모리가 계속 진태진 같은 발차기를 준비동작조차 하나 없이 연속으로 날려대자 딘이 당황합니다.
진모리가 드디어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제... 알겠어. 무반동 차기는 '기술'이 아닌 '개념'. 기본 발차기의 정수에 다다를 때 모든 리뉴얼에는 '무반동'이 깃든다. 즉, 모든 리뉴얼 기술은 무반동으로 업그레이드 돼."
깨달음을 얻은 진모리의 맹공이 이어집니다. 무반동 리뉴얼 가위, 무반동 리뉴얼 백두, 무반동 리뉴얼 백록, 무반동 리뉴얼 회축, 무반동 리뉴얼 고려, 무반동 리뉴얼 땅긋기 등이 빠르게 딘을 공격하고, 딘의 용포가 찢어지려고 합니다. 바르바듐보다도 단단하다는 용포가 말입니다. 딘도 그런 공격들은 도저히 따라할 수조차 없다고 합니다.
용포 파워 모드 상태가 된 딘의 주먹도 진모리는 발차기로 딘의 손목을 차서 튕겨내고 용포 스피드 모드로 급하게 바꾼 딘의 초고속 움직임도 따라가서 대등하게 싸웁니다.
'닿는다... 닿는다... 할아버지의 영역에 닿는... 아니, 뛰어넘는다.'
진태진의 뒷모습이 진모리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진태진의 뒷모습에 서서히 다가가고 마침내 진모리가 진태진을 앞섭니다. 비록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진태진이 진모리를 대견스럽게 바라봅니다.
진태진의 무투 동작들이 아른거리며 진모리가 무투로 공격을 계속합니다.
리뉴얼 무반동 수선화, 리뉴얼 무반동 태극, 리뉴얼 무반동 삼라, 리뉴얼 무반동 고려, 리뉴얼 무반동 한라 등이 계속되고 박무진도 유라TV의 중계를 보고 진모리가 더 강해졌다는 사실에 놀라고 절망합니다.
"아냐... 아냐... 아냐... 거긴... 네가 들이밀 영역이 아냐... 어째서! 어째서! 진모리, 네가 성장하는 거지?! 성장하는 건 네가 아니라 딘! X세대, 너여야 해! 왜 하필 너야! 진모리!"
백승철도 방송을 계속 들으며 말합니다. 아니, 유라TV는 아직도 지하에 있는데 어떻게 백승철이 듣는 방송에 박무진 목소리가 나올 수가 있지?
"인간(딘)이 신(진모리)의 기술을 훔치는 것만 생각했지 그 반대는 생각 못했나 봄. 그나저나 흥미롭군. 최고의 육체를 가졌던 녀석이 힘을 잃고서... 최고의 스킬 마스터가 된다라... 과연...."
절망하고 있는 박무진 주위에 초반에 나왔던 마스크를 쓰고 쇠몽둥이로 무장한 그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세통령은 물러나라! 차력사만 우대하는 현 정부는 각성하라!"
소외를 받는 비차력사 집단이었습니다. 그들을 보고 어떤 이름 없는 시민이 "방전지! 방전지들이다! 세금만 축내는!"이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듣고 분노한 비차력사들과 박무진 지지자들끼리 패싸움이 일어납니다.
다시 진모리와 딘을 비춥니다. 계속되는 공격에 용포가 찢어집니다. 그러나 수복력이 뛰어난 방어구이기 때문인지 용포가 다시 딘의 몸에 달라붙으려 합니다. 진모리는 용포가 재생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려 다가오고 딘은 진모리가 오른발 하이킥을 날리는 미래를 보고 의기양양하게 말합니다.
"리뉴얼 약점 세 번째, 접근전에 약하다. 내 승리예요. 쌤!"
그러나 진모리는 가소롭다는 듯이 브라질리언 킥 같은 원리로 하이킥의 방향을 틀어 로우킥으로 딘의 발목을 다시 차며 말합니다.
"응. 딘... 넌 강해. 다만 네 약점은 '경험의 부재'. 내겐 너 같은 '예지'는 불가능하지만 '예측'은 할 수 있어. 그 차이가 지금의 승패를 갈랐어."
딘의 발목을 노린 진모리의 마지막 로우킥이 용포를 완전히 갈라버리며 진모리의 승리로 싸움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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