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름의 힘 관련 사건이 없이 대변동이 일어났다면?
아마 윌라르브가 지금이랑 엄청 다른 모습이지 않았을까?
일단 수라들은 지금처럼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하고 아마존마냥 윌라르브의 허파같은 곳에 짜져 사는 멸종보호생물이 됐을거다.
왜냐면 수라는 혈통적으로 나스티카와 멀어질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귀천상혼마냥 비슷한 계급끼리 수십만번을 셰스해도 윗계급이 안나오니까) 결국에 현재 인간계에 남은 우파니들이 다 뒤지면 마라급밖에 안 남을 수밖에 없다.
상급수라 태생 하프만 해도 이런 마라급 애들보다 육체적으로 강한 수준인데다 일반적으로 마법사들이 투사보다 훨씬 세다는 걸 감안하면 시대가 아무리 지나도 전투력이 균등한 인간 측에 비해(물론 인간도 하프는 계속 약해지겠지만 어차피 인간의 주력은 마법사니까) 수라 쪽은 우파니 없이 마라의 고손자의 고손자의 고손자인 쓰레기 마라들만 바글거리게 될테니 도저히 인간의 위협이 될 수가 없다.
그럼 이제 인간들이 바글바글하게 번식해서 대륙을 점령하면 뭘 해야할까? 전쟁이지 당연히
신들이 있을 때야 뒤지면 지옥 가고 뭐 하고 이런 게 확 와닿았는데 현실적으로 상급수라도 안 나오고 인간이 주도권을 쥐는 세상에서 신을 소환하려고 하는 인간이 얼마나 될까?
신들 수백 수천이 강림해서 결계 맡던 시절에도 있던 게 범죄자이니만큼 신이 없는 세계에선 정치상태가 지구인과 똑같아질 수밖에 없다.. 즉 뭐만 하면 ㅈ같네 하고 바로 전쟁 빵빵 터트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지.
그럼 전쟁이 나면 가장 유리한 곳은 어딜까?
일단 현대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건 당연히 카사크지만 얘는 하프라 호티 야마 한방이면 훅 간다. 그 쪽 전문가로 클로드라는 분이 계시지 ㅇㅇ
근데 제일 답이 없는 경우가 이 둘이 팀먹는 경우다. 구체적으로 린드할로우에서 카사크를 용병으로 고용하기만 하면 아테라-에어로플래토-엘로스-칼리블룸-미스티쇼어 동맹이 생기지 않는 이상 린드할로우가 패권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 사하갓이 짱짱맨이긴 해도 결국 삼파티를 마비시켰지 기스도 못낸 걸 보면 라크샤사 5단계에게 브하바티 수르야로 치명타를 먹이긴 힘들단 건데, 그냥 마비면 린드할로우의 마법사들이 풀어주면 되니까
거기다 린드할로우는 살상력 갓갓인 어둠, 죽음, 불과 파멸속성의 메카이기 때문에 대인마법전투의 달인들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마법학원 수준도 가장 높다는 설정이 있으니 예비인력도 많을거고
반대로 카사크가 다른 도시의 용병으로 고용되면 클로드가 호티 야마 갈겨서 죽여버리면 된다. 이 경우엔 높은 확률로 클로드도 뒤지겠지만 카사크에 클로드면 솔직히 남는 장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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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상급수라 안 넘어와서 인간들만 남으면 수라들이 ㅈ망할 가능성 높음. 인간끼리 확장하면 필연적으로 도시나 여타 집단군으로 모여서 지들끼리 전쟁할 확률이 높음. 전쟁하면 린드할로우가 짱짱맨일 가능성 높음. 물론 시대가 지나면 일단 카사크가 늙어 뒤졌을테니 카사크는 계산에서 빼야겠지만
근데 전쟁나면 반드시 전쟁에서 이길라고 신 소환하려는 창렬들 있을듯 ㅇㅇ 신이 응답해줄지는 모르지만
아마 한 천 년 정도?
카사크-클로드 콤비 얘기는 가능성이 낮지만 대변동 후 십여년만에 전쟁이 났을 경우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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