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가 유타 아버지로 가루다를 고른 이유
일단 칼리는 유타를 우주멸망 폭탄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매우 많은 노력을 가했습니다. 칼리/타라카의 걸작, 작품이라고 말하는 유타인데, 왜 하필 일곱 수라종족들 중 가루다를 골랐는지 궁금증이 듭니다. 가루다는 초대왕 순위에서 (강함과는 큰 관련이 없다지만) 5위 안에도 못듭니다. 그런데 칼리는 가루다를 자신의 짝으로 고른 것입니다.
일단 초대왕들을 정리해보면
(초대왕 : 장점/(칼리 입장에서의)단점)
아난타 : 우주 최강의 수라. 만약 자식이 있다면 엄청나게 강한 힘을 이어받을 확률 높음./고자라 제외..
브리트라 : 아난타 다음 No2. 강력한 초월기와 화력을 보유한 밸런스형으로 추정됨./성격 호구. 게다가 비슈누가 손을 미리 써서 감정 메마른 놈이라 칼리 설득도 잘 안통할듯.
야크샤 : 육탄전 최강자. 근접전에서는 그 누구에도 밀리지 않을 강력함 보유./외전 성격 보면 간다르바하고는 다르게 매우 성숙한 느낌이 들고 칼리에게 넘어올 정도로 호락호락한 성격이 아닌것으로 보임. 게다가 얘네 종족 2인자인 슈리가 비슈누 최측근이라 접촉 자체가 어려울수도 있음.
아수라 : 재생력/초월기 모두 안정적인 밸런스형 강자./아수라족 종특인 라크사샤 너프를 받을 가능성 있음. 게다가 아수라는 라바나 일편단심이라 안넘어올 가능성이 농후함.
간다르바 : 우주 최강의 방패. 방어력에 관한 부분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압도적임./우주 최강의 추함추바력 소유자. 뇌가 없으니까 속이는것도 오히려 어렵고, 비슈누가 대기타서 지켜보는 1순위.
킨나라 : 킨나라족 라크사샤는 동급 레벨 가운데 최상위 라크사샤./일단 킨나라의 정체성이 여자에 가까우기도 하고, 초창기에 약간 핀트 엇나간 이름임.
가루다 : 비행 가능하며 최강급 초월기 화력을 가진 종족./재생력 약한 물몸임.
근데 칼리가 소유한 타라카족의 이름과 효과는 특이하게도 강력한 재생력 + 초월기봉인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초대왕 중 아난타/브리트라/아크샤는 성격 자체가 칼리에게 넘어오지 않을 스타일로 보이기에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아수라는 라바나 일편단심이라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남은 놈들 중 킨나라는 초월기보다는 육탄전 위주라 타라카족의 효과를 살리기 어렵고, 간다르바 역시 효과가 완벽히 겹쳐서 재미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루다는 다릅니다. 가루다족의 장점은 강력한 화력과 비행속도이지만, 재생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가루다족이 아크샤족 상대로도 근접에서 버틸 수 있는 강력한 재생력을 얻는다면 단점이 없는 완전체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타라카족과의 혼혈을 낳을 시 가장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게 가루다족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난타나 브리트라같은 다른 왕들과 달리 성격 면에서 칼리가 다가가는데 장애물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가루다는 작중에 현명한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했고, 비슈누와의 협력이 있는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칼리에 넘어가 유타를 낳았습니다. 그가 의도적으로 그랬을지, 아니면 진짜로 넘어갔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현재의 유타는 가루다족의 강력한 화력과 스피드, 타라카족 특유의 강력한 재생력과 초월기 무효화, 그리고 시초신 칼리의 자식이기에 얻게 된(?) 통찰 능력과 신성 때문에 그 어떤 라크사샤들보다도 사기적인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난타와 브리트라는 성격 면에서 제한이 있으니까 나머지를 골라야하는 상황에서 가루다가 가장 유리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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