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희망편
작가님이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계속해서 말해오고 있는 게 있음.
현생인류의 영혼, 영혼의 이끌림
그리고 이름의 힘
첫번째로 영혼에 대해서 보자면
1) 셰스와 레니
셰스와 레니는 사실 현생인류의 영혼이 동작하는 방식대로라면 서로를 못 알아봐야 하고, 수라와 하프로서 스쳐지나갔어야 함.
하지만 셰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레니를 데려와 키우게 되었고, 나중에 가서야 아이라바타라는 걸 깨달음.
킨나라바타는 둘의 관계에서 영혼의 이끌림을 언급함.
2) 로레인과 앤 사이로페
로레인과 앤도 마찬가지로 서로 잘 모르고 있지만 본능적으로 앤 사이로페는 예전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림
3) 추바와 메나카
추바가 타라카 죽였을 때도 그 인성에 마지막 양심은 남아있는지 즙을 질질 짬.
4) 메나카와 테오
테오가 부활하고, 타라카가 죽으면서 서로 바뀌었던 영혼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다시 뒤바뀌게 되어 '원래' 몸으로 돌아감.
두번째로 이름의 힘은
1) 킨나라바타가 두 개의 이름의 힘을 먹었다가 정황상 한 개를 뱉어낸 것.
+이름의 힘을 빼앗긴 아이라바타는 존재 자체가 지워짐(영혼의 이끌림 정도의 기억만 남음)
2) 여러 개의 이름의 힘을 감당하긴 힘들다는 추바의 말
+' '와 아난타의 경우 제대로 이름을 감당하지 못해 ' '의 이름이 박살난 듯한 정황
이런 두 가지를 계속해서 작가님이 최근 에피소드에 넣고 계시는데, 이를 통해 리즈가 맞이할 결말의 희망편을 망상해볼 수 있음.
1) 생각보다 수명이 안 남은 리즈는 일단 패드립친 아샤라도 족치고 가려고 함.
2) 그 와중에 누군가를 제물로 삼아서 아난타 부활을 시작함
3) 아샤랑 싸우는데 점점 아난타가 부활을 하면서 강해짐
4) "아... 아난타! 나를 기억해?"
푸슉!
"어...?"
5) 수세에 몰린 리즈, 그런데 이름의 힘이 과포화된 아샤가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존재가 깨지기 시작함
6) 그 와중에 영혼의 이끌림에 의해 아난타의 이름의 힘이 리즈에게 감
7) 아샤는 죽고 리즈는 '아난타'와 '쿠베라' 중 강인한 힘을 가진 '아난타'의 이름을 강제로 가지게 됨(영혼의 이끌림에 의해)
8) '쿠베라 리즈'의 역사는 아예 소멸 (아이라바타의 경우처럼)
동시에 쿠베라 리즈는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수명이 끝난 것으로 처리됨
9) 그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고, 같이 이름 박살난 ' '와 같이 타라카족으로 점철된 수라도에 가서 유타를 만나러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
이게 그나마 희망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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