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느끼는 거지만 생명의 가치는 기준에 따라 다르지 않음?

애초에 창조주의 입장에서 볼 때 그놈이 그놈이고 자기한테 쓸모 있으면 걔 가치가 더 높고

피조물 입장에선 언어, 사회, 관계, 종족에 따라 가치가 다르지 않을까?

나도 솔직히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는 편인데 신이 자신의 피조물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모두가 소중한 존재들인데 살아가려고 다른 피조물을 죽이고 살아가는 거 자체가 죄이고

하찮게 여긴다면 피조물이 어떤 다른 피조물을 죽이든 그다지 죄의 크기가 다르거라고 생각하진 않음(어린아이는 제외.)

그래서 난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거랑 동물 죽이는 거는 죄의 무게가 같다고 봄

다만 동기가 중요하다고 봄

인간이 살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죽였다면 그건 상황에 따라 참작해 줘야 한다고 봄

복수도 복수할 권리는 피해자와 그 주변 사람에게 있다고 보기에 복수 역시 적정한 선만 지킨다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저 편리, 쾌락 등을 위해 죽였다면 그건 죄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