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진지글] 리즈의 스승은 시에라와 테오?
테오의 스승떡밥과 리즈 신관 떡밥은 익히 알려진 것 중 하나임.
테오 스승 떡밥의 문제는 테오가 약해졌다는 거임.
물론 7년전 테오도 라크샤사를 밀어붙이는 등 인간치고 말이 안되게 쎈편임.
그런데 예전 역량으로는 아무리봐도 지금 리즈를 가르칠 그릇으로 생각되지 않음.
수라도에서 수라들이랑 생사를 가르는 무수한 실전을 치른 리즈 앞에서 뭘 가르칠 수 있을까?
기억 잃지 않았어도 될까 말까한 일임. 그저 식은 떡밥으로 보고 넘길 수도 있지만..
시에라도 비슷한데 아무리봐도 얘가 신관업무를 제대로 인수인계하는게 가능해보이지 않음.
후보들이 있다지만 대지의 신관 특성상 자격미달인 애들 천지라 문제고.
하지만 여기에 혼돈이 접촉한다면 얘기가 달라짐.
생각해보면 시에라와 테오 모두 칼리의 개입 이후 변해버렸음.
개인적으로 회귀의 검과 마찬가지로 칼리의 아이템인 저 칼을 통해 개입했을거라 추측함.
시에라는 타라카족에게 잠식되었던 적있으니 칼을 매개로 칼리의 힘을 발휘하는건 충분히 가능했을법한 일임.
그리고 (메나카의 영혼) 테오와 시에라는 리즈처럼 과거의 자신(N5년)에게 빙의됐을지 모름.
근데 이 경우 같은 영혼인 시에라는 문제 없겠지만 테오는 당시 원래 영혼이 장악하고 있던터라 문제가 생김.
과거로 돌아온 메나카의 영혼이 원래 영혼을 쫓아내고 테오에 깃들든가 아니면 걍 안되든가.
난 이게 될 거라고 봄.
그리고 쫓겨난 원래 테오의 영혼은...
칼리에의해 타라카에 깃들었을거라 생각함.
즉, 미래의 일이 사실 과거에 이미 발생한 적 있었던 것.
오히려 후에 테오와 메나타라카와 영혼이 바뀔 수 있던 진짜 이유가 여기 있었을지 모름.
타라카에 깃든 테오의 영혼은 폭주해서 간다르바족을 공격해 멸망으로 몰아넣어
간다르바를 인간계 오게했다가 다시 영혼이 돌아온 테오와 N16년에 만났다는 전개임.
N5년에 이미 메나카의 영혼이 깃든 적 있던 테오에게 간다르바는 알 수 없게 끌리고
테오 역시 타라카일때 먹이로서 집착했던 간다르바에게 끌리는 기묘한 관계가 된거라면?
이러면 간다르바와 테오가 서로 끌렸던 것이 설명됨.
N5년의 (메나카영혼) 테오와 시에라는 리즈를 가르치게 된거라면 여러모로 떡밥이 회수될 여지가 있음.
물론 언동을 봐선 그걸로 이들의 여정이 끝이 아니었으리라 생각들긴 하는데..
테오에게 대인전과 인간전용 초월기를 배움으로서 라일라를 쓰러트리는데 보태지고
시에라에게는 여러 지식과 황금의 기사를 다루는 법을 제대로 알게 될 거 같음.
클로드가 언급하듯 둘의 역할이 여기서 끝날거 같진 않을듯함.
무튼 칼리는 리즈를 무능이의 패로 보고 시에라와 테오를 리즈의 스승으로 안배해서 성장을 인도했을지 모른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