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라밍고는 과소평가 되고 있다.
일단 먼저
루피가 과연 도플라밍고를 순수한 실력으로 이겼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도플은 일단 로우의 감마나이프를 맞아서 '치명상'을 입었다.
아무리 실로 응급처치를 한다지만 응급 처치일 뿐이고
그 응급처치에 계속 신경을 써줘야 했다. (새장까지 시전하고 분신도 조종하는데 멀티테스킹 능력은 원피스 세계관 최고인듯 하다.)
오피셜로 나온 단어 '응급처치' 의 뜻은 말그대로 임시방편일 뿐이고
완치가 아니다. 어느정도 일진 모르겠으나, 분명히 데미지가 누적이 되고있고, 끊임없이 실로 치유를 하면서 싸웠을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루피에게 당한것 만으로 도피의 강함을 평가할 수 없다. 명백한 너프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도플이 내장에 데미지도 안입고 온전한 상태였다면? 새장, 응급처치 안하고 싸움에만 집중했다면? 마을 사람들이 시간을 끌어주지 않았더라면?
요약하자면 루피에게 당했을때의 도피는 수많은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 다음으로
도피가 핸디캡 혹은 데미지를 심하게 입은 상태가 아닌
싸움에만 집중했을때의 모습은 어땠는가
또 도피가 어떤 커리어나 스팩을 갖고 있기에 강한가를 살펴보자.
1. 다이아몬드 조즈를 웃으면서 제압했다.
-> 죠즈가 묶여있을때 땀까지 흘리면서 부들부들 떠는 것으로 묘사된다. 알다시피 도플은 멀티 테스킹 능력이 정점에 올라있다.
그상태로 충분히 죠즈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다.
2. 해군 대장과 어느정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뉘앙스를 오다가 직접 보여주었다.
-> 아무리 도플이 칠무해라 한들, 후지토라에게 웃으면서 발길질 하는건
도피가 해군 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다.
도피가 약했다면 과연 작가가 그런 여유있는 모습을 굳이 삽입하였을까?
아오키지도 마찬가지다.
죠즈도 풀지 못한 얼음을 도피는 깨고 나왔으며
헥헥 거리긴 하지만, 도피는 체력을 꽤 소모한 상황이였고 공격중에 무방비로 당한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멀쩡하게 얼음을 깨고 나왔으면 그건 아오키지의 굴욕이 된다.
그리고 도망을 간게 아니라 여유롭게 웃으며 바로옆을 스쳐 지나갔다.
여기선 아오키지의 입장도 생각해봐야되는데, 도플만 한수 접은게 아니라 아오키지도 한수 접은거다.
'친구'라고 부르는 스모커가 떡실신이 되었는데 도피를 그냥 보내주었다. 친구가 그렇게 맞았는데 죽이진 않더라도 얼튀 정도는 할수 있는데 말이다.
아오키지도 도플과의 싸움은 꽤나 무겁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장면은 아오키지의 승리로 해석하는 사람이 90% 이상인데
도피도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3. 도피는 킹,퀸,잭 보다 높은 JOKER 이다.
물론 조커가 그냥 히든카드? 의 의미만 담고 있을수도 있지만
삼재해보다 더 중역이였을 가능성도 있다. 카이도우가 깨어나고 제일 먼저 찾은것도 도피였다.
4.도피는 메인 에피소드의 메인 보스였다.
가끔 크래커와 비교되는데, 크래커와는 급이 다르다. 도피는 메인 에피소드의 메인 보스이고
내장 핸디캡, 응급처치, 마을 사람들의 도움 등등으로 정말 힘겹게 어거지로 때려잡은 '메인보스' 이고
크래커는 코믹 요소를 섞은 그냥 스토리상 지나가는 중간 보스 정도의 느낌이다.
단순히 크래커가 기어4를 상대했다는 것만으로 크래커 > 도피 라고 보기에는
내장 치명상을 너무 가볍게 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도피는 풀컨디션때 죠즈 위에서 히죽 거리던놈이다.
도피는
비행능력
역대급 열매 응용능력
역대급 멀티태스킹 능력 ( 분신, 새장, 응급처치, 사람조종 등 )
패왕색 패기
뛰어난 지략
열매 각성
엄청난 스팩을 가진 캐릭터이다.
누구보다 강하다 약하다는 말하지 않겠지만
루피에게 핸디캡으로 인해 패배해서 과소평가 당하는게 아쉬워서 작성한 글이며
도피의 풀컨디션의 전투씬이 다시 한번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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