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동료영입은 없다. 이제부터는 동맹이다.
원피스의 흐름상 큼직한 에피소드 하나가 끝나면 동료 하나씩 들어오는 패턴이 있어서
다음 동료영입은 누가 될 것인가 추측하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제 생각에는 더이상 동료영입은 없습니다.
1. 인원수가 많아지면 재미없다. 그리고 해적단에 필요한 직업은 다 모였음.
지금 밀집모자 해적단 구성원 루피, 조로, 나미, 우솝, 상디, 쵸파, 로빈, 프랑키, 브룩 총 9명입니다.
한 명만 더 받으면 2자리 수인데 만화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주인공 일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재미가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할당할수 있는 지면은 제한되어 있고, 동료수가 늘어나면 동료 하나하나당 포커스도 흐려지고, 개성들이 없어지죠.
그리고 기존의 동료들은 다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루피-선장 조로-부선장 나미-항해사 우솝-저격수 상디-요리사 쵸파-선의 로빈-역사학자 프랑키-수리공 브룩-음악가
해적단에 역사학자가 쌩뚱맞긴 해도, 스토리 전개상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루피가 초반부터 부르짖던 음악가까지 영입하며, 딱히 해적단에 더 필요해 보이는 역할이 없어보입니다.
2. 지금은 시즌2
동료영입하던 지난날이 시즌1이라 치면 지금은 시즌2인 격이죠.
제 기억상에 오다쌤이 정상대전 후 2년 잠적기에 들어가면서 이제 반 정도 왔다고 말했던 인터뷰가 있습니다.
시즌 1이 해적단에 필요한 동료영입이 주된 스토리였고
동료가 다 모인 시점에서 2년 잠적기에 들어간거고
시즌 2는 필요한 동료가 모두 모인 만큼, 동료영입보다는 다른 스토리로 가야겠죠.
게다가 지금 동료영입을 한다면 새로운 구성원은 2년수련하고 온 기존의 동료들과 차이가 나게 됩니다.
3. 이제부터는 동료영입이 아닌 동맹 모으기다.
지금부터의 스토리는 예전처럼 칠무해 하나 무찌르는 수준과는 달라지겠죠.
사황과 상대해야되고, 스토리에 따라 해군과 상대하고, 그 뒤에 오로성과 붙을수도 있고
해적단 하나정도 상대하던 때와 달리 전투의 규모가 달라집니다.
동료 한 두명의 영입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죠.
그래서 시즌1 동료모으기떄와는 다르게 시즌2는 동맹모으기로 가는 겁니다.
카이도우를 잡기 위해 로우와 동맹을 맺은 것처럼, 다른 해적세력과 연계가 필요하죠.
흰수염이 정상대전때 자기직속 해적단 말고도 수많은 산하해적단을 끌고 온 것처럼
동맹과 산하해적단을 만들어가야 나중에 있을 거대전쟁에서 맞설수 있죠.
나중에 동료가 되기로 한 징베도 지금의 동료처럼 되는 게 아니라
루피가 나중에 거대세력과 붙게 될때(아마도 해군이나 오로성이랑 붙을때?) 고대병기인 시라호시와 인어해적단을 끌고 도우러오는 형식으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징베는 육지에서는 그저그래도 해상에서는 사기캐죠.
아오키지같은 열매능력자가 아닌 이상 바닷속에서 몰래 다가가 배를 침몰시켜버리면
아카이누라도 답이 없음. 징베가 지금 시점에서 동료에 합류해 버리면 밸런스가 깨져버리죠.
원피스는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이기니까
아무튼 시즌1은 동료를 모으면서 스토리가 진행됐지만
지금의 시즌2는 동료가 아닌 동맹을 모으면서 스토리가 진행될꺼라는게 제 예상임.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