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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포켓몬스터 -성도편- 下
Xaehahahaha | L:0/A:0
112/270
LV13 | Exp.4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154 | 작성일 2014-05-15 14: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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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포켓몬스터 -성도편- 下

1. 이 이야기는 포켓몬 2세대 리메이크 버젼인 HGSS를 기준으로 '주인공 시점'에서 일기 형식으로 쓰여졌습니다.

2. 등장 인물/지역/아이템 명칭은 대체로「한글판」을 따랐습니다.

3. 라이벌의 이름은 '실버'로 설정했습니다.

 

이 글은 제 포켓몬 컬렉션의 배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쓴 글입니다.

단순히 수집하는 것 뿐만이 아닌, 수집한 캐릭터들의 배치 또한 컬렉션을 보는 재미일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신 분들은 작품 공개 해놨으니, 그 쪽에서 감상해주시면 돼요

 

※ 이 글은 실제 게임 내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다소의 각색을 더한 이야기입니다.

 

 

분노의 호수의 이변을 해결하고 나자,

체육관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뚱보누오는 사라져있었다.

상당히 긴 싸움이었기에 다소 지쳤지만, 드디어라는 생각에 곧바로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황토마을의 관장인 류옹은 노년으로, 얼음 타입 포켓몬을 사용하시는 분이었다.

엔트리에 순수 물 타입 포켓몬이 섞여 있어서 약간 당황했지만,

얼음 타입이 약점이 많다 보니 어렵지 않게 일곱 번째 뱃지를 따낼 수 있었다.

​==========================================================================

마지막 뱃지를 따기 위해 검은먹시티로 향하려던 순간, 공박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라디오에서 로켓단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서둘러 라디오를 틀어보니 기억에 있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요전에 대전했었던 로켓단 간부들 중 하나였다.

로켓단 자체가 직접 방송을 주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주파수를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주파수를 맞출 필요도 없었다.

또다른 이변이 일어났음을 눈치채고, 곧바로 라디오타워가 있는 금빛시티로 날아갔다.

​==========================================================================

예상대로 라디오타워는 로켓단에게 점거당한 상황이었다.

로켓단의 수를 보아하니 정면 돌파는 무리일 듯 싶어,

로켓단으로 변장해서 숨어들어가던 와중에 실버에게 들켰다.

내가 로켓단 복장을 하고 있는 걸 보고 분개해서 제복을 벗기려고 하길래,

자초지종을 설명해줬더니 당황했는지 잠깐 멈칫하더니 평소처럼 독설을 내뱉고 홀연히 사라졌다.

여전히 솔직하지 못한 녀석이다.

여하튼 주변에 있던 로켓단 졸개에게 들켜버렸으니 의미가 없어진 변장은 그만뒀다.

다소 힘들겠지만 정면 돌파할 뿐

​==========================================================================

끝났다.

로켓단 최고위 간부이자, 이번 일을 계획한 아폴로라는 녀석은

'비주기'라는 이름을 중얼거리며 라디오타워 전망대에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간부들과 연전을 치르고 왔던 탓에 조금 버거웠지만,

마침내 아폴로를 쓰러뜨리고 로켓단을 해산시키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다.

이걸로 로켓단도 더이상 날뛰지 않겠지.

아폴로가 돌아가자,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몰려와서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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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쯤 지났을까. 점점 작아지던 웅성거림이 갑자기 커지더니 눈이 번쩍 뜨였다.

중절모를 쓴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나를 내려다보고 계셨다. 라디오타워의 국장님이었다.

그는 '자네의 용기가 전국의 포켓몬을 구했다'며, 감사의 뜻으로 무언가 빛나는 물건을 건네주셨다.

투명하고 은은한 은빛을 내는 깃털이었다.

이 깃털은 라디오타워를 신축할 때 타워 꼭대기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이 깃털을 갖고 있으면 소용돌이섬 지하로 내려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이 은빛 깃털과 어떤 물건을 추가로 갖고

소용돌이섬 최심부로 가면 전설의 포켓몬을 만날 수 있다고...

​==========================================================================

컨디션도 돌아왔으니 마지막 뱃지를 따기 위해 검은먹시티로 향했다.

기세 좋게 출발한 건 좋은데, 얼음샛길을 지나는 게 상당한 고역이었다.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부딪친 탓에, 마을에 도착했을 때의 꼴이 말도 아니었다.

출구 부근의 언덕에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가지면서 재정비를 끝마치고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


관장인 이향이 사용하는 포켓몬은 성스럽고 강력하다고 여겨지는 드래곤 타입 포켓몬.

말 그대로의 강력함이었다.

내 기술의 대부분이 반감으로 들어가고,

상태 이상을 장난아니게 걸어대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

힘겹게 승리했지만, 그녀는 날 인정할 수 없다면서

용의 굴 내부에 있는 사당의 장로에게 인정받으면 뱃지를 넘겨주겠다고 했다.

용의 굴은 체육관 뒤편에 위치해 있는 동굴이었다.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자 넓은 공간이 나타났고,

지하수로 이루어진 호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 양식의 사당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수상가옥처럼 물결치는 수면 위로 우뚝 솟아있었다.

​==========================================================================

사당 내부로 들어가자, 가장 나이가 많아보이시는 분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내가 여기에 온 이유를 이미 알고 있는 듯, 몇 가지 질문을 해왔다.

트레이너로서의 자질을 떠보는 듯한 질문이 이어졌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다섯 개의 질문에 대해 전부 답을 마치자,

'포켓몬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

뒤늦게 사당에 도착한 이향은 합격이라는 결과에 크게 놀라며

여전히 인정하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지만,

장로의 호통과 함께 목호의 이름이 나오자 주눅이 든 표정으로 라이징 뱃지를 내게 건네줬다.

이어지는 '그대에게는 없고, 저 트레이너에게는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라'

는 장로의 충고에 분했는지 사당을 뛰쳐 나가버렸다.

그녀는 아직 장로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것.

​==========================================================================

이후, 장로는 지나가는 말로 '루기아'라는 이름을 언급하면서

'담청과 진청 사이의 소용돌이섬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다고 전해지는 포켓몬'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번에 국장님께 받았던 은빛 깃털과 뭔가 관련이 있는 걸까.

​==========================================================================

사당을 나와서 지상으로 올라가려던 도중에 누군가가 뒤에서 팔을 잡아당겼다.

이향이었다.

그녀는 체육관과 사당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며,

포켓몬 리그로의 길과 굉장히 츤츤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떠나갔다.

실버랑 붙여놓으면 재밌을 것 같은 녀석이다.

​==========================================================================

국장님께 받은 은빛 깃털과

전통 무용수들로부터 건네받은 해명의 방울을 갖고 소용돌이섬을 찾았다.

입구가 4개나 되는 데다가 동굴 안이 깜깜해서 아무 것도 안 보이고,

미로같이 얽힌 지형들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지만, 마침내 소문의 동굴을 찾을 수 있었다.

동굴 입구에는 승려가 한 분 계셨는데, 은빛 깃털을 내보이자 길을 열어줬다.

​==========================================================================

동굴로 들어가자 5명의 무용수들이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무용수들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녀들의 춤사위에 해명의 방울이 공명하여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정도 지났을까, 땅울림과 함께 잔잔하던 수면이 요동치더니

폭포 안쪽으로부터 무언가 거대한 게 폭발하듯이 튀어나왔다.

반동으로 생겨난 강력한 돌풍 때문에 본능적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것이 내는 동굴을 부숴버릴 듯한 울음소리에 이내 귀를 막을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전설의 해신..루기아...

​==========================================================================


두 번째 사천왕인 독수는 현존하는 닌자로, 독 타입 포켓몬을 다루는 자였지만,

이 쪽에는 에스퍼 계열인 루기아가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었다.

​==========================================================================


세 번째 사천왕인 시바는 열정적인 격투가로, 격투 타입 포켓몬을 다루는 자였지만,

역시나 에스퍼 계열인 루기아로 깔끔하게 제압할 수 있었다.

​==========================================================================

모든 사천왕을 제압하고,

최종 결전을 위해 챔피언의 방으로 들어가자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삐죽삐죽한 붉은색 머리에 검은 망토.

지난번 분노의 호수에서 만나, 함께 이변을 해결했던 녀석이었다.

실버가 그토록 이기고 싶어했던 녀석이자,

그 자존심 강한 이향을 이름만으로도 고분고분하게 만들 정도의 실력자.

그는 자신을 드래곤 조련사라고 재차 소개하며,

내가 도전하러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


목호가 사용하는 포켓몬은 이향과 똑같은 드래곤 타입 포켓몬이었지만,

그 강함은 이향과 비교도 안 될 만큼 강력했다.

그의 에이스 포켓몬인 망나뇽을 겨우겨우 쓰러뜨렸는데,

두 번째 망나뇽이 등장했을 때의 기분은 한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

가까스로 승리하고 난 후의 내 엔트리는 보기 처참할 정도였다.

사천왕들과의 연전으로 인해 피로가 쌓인 건 확실하지만,

설마 망나뇽이 나오자마자 엔트리의 절반이 전멸할 줄은 몰랐다.

얼음 엄니가 없었더라면 확실히 패배했겠지. 분노의 호수에 감사한다.

​==========================================================================

배틀이 끝나고 목호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도중,

뒷문이 열리더니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왔다.

늦었다면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라디오타워 쪽 사람과

뒷짐을 지고 느긋하게 뒤따라오는 자는...오박사님이었다.

그는 나와 내 포켓몬들(대부분 기절한)을 대견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리그 제패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다.

이내 새로운 챔피언과의 인터뷰라며 소란스러워지자,

목호가 등 뒤편의 쪽빛 문을 열더니 따라오라며 손짓했다.

​==========================================================================

목호를 따라 들어간 곳은 굉장히 엄숙한 분위기의 방이었다.

문을 닫자, 주변의 잡음이 완전히 소멸되어 고요해져,

방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목호와 내 발자국 소리만이 나지막하게 울려퍼졌다.

방 안의 빛이란 건너편의 전등에서 어렴풋이 흘러나오는 게 전부였지만

목적지로의 길을 비추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 곳은 전당 등록의 방.

리그 챔피언의 영광을 기리기 위해 격한 싸움을 이겨낸 포켓몬들을 영원히 기록하는 장소.

방 건너편에는 황금색 테두리로 둘러싸인 부드러운 붉은빛의 단상이 세워져 있었고,

그 위에는 포켓몬을 기록하는 전당 등록 장치가 자리하고 있었다.

목호는 '새로운 리그 챔피언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말을 끝으로 단상 앞에서 멈춰섰다.

​==========================================================================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홀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단상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갈 때마다

여태까지 만나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떠오르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자 마침내 전당 등록 장치 앞에 도달했고,

여러가지 감정이 혼합되어 떨리는 손으로 내 포켓몬들이 든 몬스터 볼들을 장치에 올려놓았다.

길었던 여행도 이걸로 끝이구나...

드디어 그리운 집으로...

 

이 글은 어디까지나 '캐릭 배치에 대한 해설'이 목적이기 때문에,

배치에서 누락된 캐릭들에 관련된 스토리는 대부분 스킵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부디 재밌게 즐겨주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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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ehahahaha
DB에 칠색조가 빠져있어서
이번 편은 '소울 실버(루기아)' 기준으로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이걸로 성도 쪽 배치 해설은 끝났네요!

관동 쪽의 '웅~강연'은 단순한 체육관장 배치이기 때문에 간단히 언급만 하고,
역대 최강의 트레이너와 2인자 + 뮤츠 정도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관동은 한 편으로 끝날 것 같네요
2014-05-15 15:48:45
추천0
[L:2/A:365]
뀨잉꾸잉
사토시는 왜 새로운 대륙갈때마다 초초초초초보가 되나요..

몬스터볼로 구구도 못잡을 실력으로 하락함..

피카츄도 같이 ㅠㅠ
2014-05-15 23:50:04
추천0
Xaehahahaha
5세대 BW가 무대가 된 베스트 위시에서 또가스를 못 알아봤다고 들었습니다. PO뇌리셋WER
2014-05-16 07:03:46
추천0
벅학
굿
2014-07-11 03:45:42
추천0
랑누
ㅅㅅ
2014-09-02 23:48:36
추천0
하하하하★
잘보고 갑니다!!ㅎ
2014-12-23 07:39:1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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