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아이[예고편]
오늘 하루 종일 어딘가를 걷고 있었다.
어디를 걷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다만 걸어야 겠다는 생각밖에는 나지 않는다.
아직 걷기를 얼마 시작하지 않았는지 몸이 무겁고 힘들기 시작한다.
그것과 반대의 느낌도 받고 있는데 그것을 표현한다면..
누군가가 나에게 뒤돌아보지 말라 그냥 달리라고 강요하는 것같은 느낌이 내 온몸을 뒤덮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왜 걷고 있는지 어떻게 걷고있는지 생각할 겨를 없이
힘차지만 그렇게 나는 조금씩 뛰기 시작했다.
투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