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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단편]Get Away - 7 (마지막)
엽2 | L:5/A:47
135/170
LV8 | Exp.7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541 | 작성일 2012-08-08 06: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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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단편]Get Away - 7 (마지막)

[탁,탁]

 

"후우.. 이제야좀 정리가 된거 같군"

 

 

손에 묻은 이물질들과 함께 먼지를 털어낸 사키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가 날뛸것을 예상을 한것일까? 주변에는 고요한 침묵만이 감돌뿐이었다.

 

 

"자, 이제 슬슬 1층으로 올라가볼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을 뒤로 한채 그는 지상으로 향하는 층계로 몸을 향했다.

 

[끼이익-]

 

[1F]

 

 

"..... 예상은 했다만 이정도 일 줄이야.."

 

 

힘껏 열어젖힌 문 뒤에는 어림 잡아도 수십의 병사들이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탈출은 역시 무리였나..?"

 

 

체념한 듯한 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병사들 무리에서 장교로 보이는 군인이 사키의 앞으로 나왔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동양인

 

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근육질인 듯한 체형의 사내였다.

 

 

"안녕하신가 소령 아, 참 영어로 이야기 해야되려나?"

 

 

"본토 해안으로 침투하는 자네들의 임무는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었지"

 

 

모든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을 지닌 사내는 사키를 향해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마치 어린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 같이

 

천천히 그리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사키에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유니온 특작부대 지휘관인 자네의 머리와 몸속에 있는 것들 말이지"

 

 

아주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가볍게 두드린 장교는 사키를 향해 더 가까이 다가왔다.

 

 

"대 일본제국이 이 세계에서 완전히 패권을 거머 쥐려면 필요하거든, 그 기술이"

 

 

"너 이자식!"

 

 

조금더 다가와서 자신과 눈을 마주친 장교를 본 순간, 사키는 그가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소리를 질렀다.

 

 

"워- 진정하라고 이주해서 살던 외국인은 너희 유니온만 그런게 아니라구"

 

 

흥분한 사키를 달래는 듯한,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는 듯한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세계의 패권을 양분하게 되는 그 기술의 출발점은 같지만 유니온과 우리 대 일본제국의 개발 방향은 서로 좀 달랐지 과거 2차 세계대전 처럼 단순히 생체

 

실험만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조금씩 유니온의 기술력이 미묘하게 앞서기 시작했지 유전자 단위의 변형만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 중요한걸 놓쳐 버렸다는

 

거지만 "

 

 

"더 이상 그 주둥아리 놀리지 않아도 어떻게 된건지 대충은 알겠다. 날 어쩔셈이지?"

 

 

뒤에있는 병사들 때문에 움직임에 제약이 생긴 사키는 장교에게 물었다.

 

 

"뭐, 자네가 깨어나고 나서 지금까지 아무런 제약도 없었던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목적이 있었을 뿐, 이제 충분한 데이터도 모였고 더이상 날뛰는 걸

 

보고만 있을순 없어서 말이지... 좋은말 할때 순순히 가주지 않겠나?"

 

 

"순순히 그럴순 없지!"

 

 

[파앗!]

 

이미 팔의 변형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사내의 헛점을 잡으려고 하던 사키였다. 그가 보인 틈을 놓치지 않고 사키는 주먹을 내질렀다.

 

[퍽!]

 

"크윽!"

 

"저런.. 안타깝게도 자네만 '그런걸' 할 수 있는건 아니라서 말이지"

 

 

사키의 헛점을 노린 한방을 이미 간파하기라도 하듯 장교는 사키의 멱살을 움켜 쥐고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얌전히 끌려 오도록"

 

 

멀어져 가는 의식 저편으로 장교의 경쾌한 콧소리가 들리며 사키는 의식을 잃었다.

 

 

 

 

 

 

 

 

 

---------------------------------------------------------------------------------------------------------------------------------------

 

[치익-]

 

 

도무지 청소라고는 한적이 없는 듯한 무척 지저분한 방 그 속에 캡슐처럼 생긴 물체에서 한 남자가 나온다. 잠이라도 자고 나온듯 사람은 기지개를 켜고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오우! 사케 어때? 죽이지 않냐?]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은 남자는 소리를 지른다.

 

 

"시끄러 흑돼지야!"

 

 

[워워워, 세상은 러브&피스라고 진정하라구 그렇게 결혼적령기를 넘긴 노처녀 처럼 히스테리 부리다간 결혼은 평생 못한다구]

 

 

"기다려라 널 구워주마 돼지자식!"

 

 

몇차례 고성을 지른뒤 남자는 상대방에게 이야기 한다.

 

 

"커스터 마이징도 괜찮고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니 대박인데?"

 

 

[그렇지? 당연히 그래야지 , 사케 넌 어디까지 갔냐?]

 

 

"어디까지 가긴 그냥 1층에 갔는데 어떤 장교놈한테 잡혀서 게임 오버지"

 

 

[쯧쯧, 이건 그냥 보이는 놈들 주구장창 두들겨 패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고! 무식하긴 탈출을 해야되는데 그냥 직진이냐? 멍청한녀석]

 

 

"시끄러, 게임 개발자가 모두 게임을 잘하라는 전제조건이 있냐? 멍청한 자식 그나저나 너는 뭘 어째놨길래 게임안에서도 똑같이 시비를 거냐?"

 

 

남자-사키는 그게 몹시 궁금했던지 잭에게 물어보았다.

 

 

[뭐 너를 도발하는 단어나 행동들만 입력해 넣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하핫!]

 

 

"야 게임 쇼케이스가 몇일 안남았는데 보완은 할생각은 안하고 그딴 멍청한 짓거리나 하냐? 한심하다 한심해"

 

 

뭐, 어차피 예상했던 사키지만 그래도 직접들으니 잭의 한심함이 두배로 느껴지는지 사키는 한숨을 내 쉬었다.

 

 

[하여간, 이제 이게 출시만 되면 우린 갑부가 되는거야 안그래? 동업자?]

 

 

"크크 그래 우린 게임산업에 혁신적인 아이콘이 될거다"

 

 

전화를 들고 있는 사키의 얼굴에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END-

 

 

------------------------------------------------------------------------------------------------------------------------------------

오랜 만입니다 ㅠㅠ

 

대충 날림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이런 결말을 선택한게 아니랍니다. 원래 처음부터 결말부터 생각을 해두고 쓴 거라서요 하하;;

 

플롯도 없고 세계관도 엉성하고 제가 봐도 그냥 날림이네요 ;;; 내용이나 묘사가 부실한건 오랜만에 글을 써서 컨디션이 안좋.. 변명입니다 ㅠㅠ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으로 돌아왔습니다!

 

일하랴 바빠서 못썼는데 못쓰다 보니 점점 안쓰게 되고 으헝 ㅠ

 

바로 다음 작품으로 오겠습니다!

 

Time 으로 찾아뵐게용!

 

(잊지않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은 감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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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9/A:543]
언트
게임이었다는!?
2012-08-08 09:48:12
추천0
[L:5/A:47]
엽2
흔한 게임물이군요? 음?! 나름 반전 이야기라고 생각해보고 썼어요 ㅎ
2012-08-08 21:34:18
추천0
[L:8/A:392]
accelerator
게... 게임이였어..ㄷㄷ
2012-08-08 23:03:06
추천0
[L:5/A:47]
엽2
단편인데다가 날림설저의 한계죠 ㅎㅎ
2012-08-09 08:04:1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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