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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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산에서 살다가 5년 전에 마포구로 이사를 왔습니다.

마포로 이사온지 딱 한달이 되던 날,

주택창문으로 종이비행기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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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종이비행기를 펴보았습니다.

'안' 이라는 글자가 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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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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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네집 혹시 54번지 아니야?"

"응, 맞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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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놀란듯 했습니다.

"야 그집 있잖아, 전 집주인이 정신이 좀 이상했대."

"그게 뭐가."

"그 주인이 밤마다 종이비행기를 날리는데,

비행기 10장을 받은 사람은 꼭 이사를 갔다니까?"

"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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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방에서 혼자 만화를 보고 있는데

뭔가 붉은게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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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종이비행기였습니다.

이번엔 기분이 나빴죠.

그래서 창고를 비우고 그곳을 방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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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뒤, 저는 방에 두고온 만화를 찾으러 나갔습니다.

저는 흠칫 놀랐습니다.

방에 8개의 비행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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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을 창고로 가져와 하나하나 맞춰본 저는 경악했습니다.

'안'

'나'

'가'

'면'

'죽'

'여'

'버'

'리'

'겠'

'어'